페미니즘은 여권신장을 위해 마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탈코르셋하기가 너무 어려워 요즘 여성인권문제가 대두됨과 동시에 하나둘씩 지금껏 자각하지 못했던 코르셋을 인지하고 탈피하는 분위기인데다가 탈코한 사람들이 코르셋에 대해 하는 말을 들으면 마치 내가 여성 인권을 퇴보시키는 장본인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가능하면 빨리 코르셋을 벗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돼
평소 집에서 혼자 화장하고 놀 때도 있고 남들한테 예뻐보이는 화장보다는 내가 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화장을 선호하기도 하고 또 메이크업 쪽으로 입시를 준비했을만큼 화장을 좋아했어서 그런지 다른 건 다 버려도 화장만큼은 버리기 너무 어렵더라 솔직히 말하면 고3인 지금은 물론 대학에 가고 난 후에도 여전히 화장을 하고 지낼 것 같거든
그렇다고 여성 인권이 퇴보하는 데 공헌하고싶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앞으로 여성들이 더 질 높은 삶을 살기를 바라는데 페미한다면서 정작 자신은 여성을 억압하는 코르셋 하나 선뜻 벗지 못한다는 게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그렇다고 지금 당장 포기하기도 어렵다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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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양상국 핑계고에서 사람들이 놀라는 부분.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