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주말편순이였어 걔가 갑자기 취업성공 해서 그만 두게 되어서 내가 하게 되었었어 주말에는 걔 일 안나가니까 내가 주말에 편의점 알바할때 그 편의점에 가끔씩 잠깐 와서 같이 있거든? 내가 손님 없을때도 앉아 있지 않고 계속 서서 움직였어. 물건들 보면서 과자가 뒤쪽으로 밀려있으면 앞쪽으로 땡겨놓거나 우유가 하나 뒤에 쓰러져 있으면 세워두거나, 상품 진열 바르게 하거나 상품 채워놓는 일들 했어. 채워놓는건 당연히 해야 한다쳐도 과자가 앞에 하나 비워져 있어도 이건 놔둘수 있는거잖아. 근데 나는 그것도 가만히 안놔두고 앞으로 과자들 땡겨서 꽉차보이게 했어.
그 이유가, 쉬지 않은 이유가 점장님이 언제 오실지 몰라서. 나는 물건은 다 그 전 쉬는시간에 채워놓았고 그 이후에는 손님이 한명 밖에 없었다 치더라도 그 손님이 물건 잡다가 삼각김밥이 옆으로 쓰러져 기울어져 있을수 있잖아 쉬고 있는데 점장님 오셔서 매장 둘러보시다가 나 불러서 이 삼각김밥 안세워두고 뭐했냐고 잔소리 하실때도 있고 하니까 쉬지를 못하겠더라.. 하나라도 뭐 꼬투리 잡힌거 있을까봐
그래서 내가 안쉬고 그러니까 그 친구가 좀 앉으라고 이럴때 좀 쉬어두어야 된다고 해 내가 그래서 이유 말하니까 자기는 점장님이 그래본적 없대 자기한테 이거 왜 안세워두냐 이거 왜 이렇게 안채워두냐 말해본적 없대.
그리고 그 친구가 어린이집 다니는데 3개월 수습기간 끝나고 다른 어린이집에서 일하던 중이였어.
나도 편순이 하면서 어린이집 지원하다가 어디에 최종 붙게 되었는데 우연찮게 그 친구가 전에 3개월수습기간 있던 어린이집이였던거야.
걔가 면접 봤던 그때도 그 어린이집이 급해서 그냥 얼른 걔를 뽑았던거였대. 근데 나도 내가 거기 뽑힌이유가 거기가 다시 또 급해서 뽑힌거였어. 안급했으면 사실 면접 때 이론 같은것도 통과해야된대. 원장님이랑 쌤들이 알려주셨어. 급하지 않았더라면 제대로 면접 봤더라면 이렇게 해야되는거라고. 원래 이렇게 면접 보는게 옛날부터 하는거고 다른 국공립 어린이집도 이런대. 이렇게 면접 본다는 이야기가 몇세 원아는 어떻게 수업해야 하고, 몇세원아는 숫자를 어디까지 셀 수 있을지 등등 그런거 알아야 수업 준비도 할 수 있는거니까 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거지. 나도, 과거에 여기에서 일했던 내친구도 급하게 뽑힌거라서 저런 면접 안보고 바로 근무 시작한거였어.
그런데 나한테는 나 일할때 경력 제일 높으신쌤이 자꾸 나한테 이것저것 물어보시는거야.. 면접 때 못 물어봤던것들 시험보시는거지. 한번만 한게 아니라 이날도 물어보고 다른날도 물어보시고..
내가 그 친구한테 너 여기 다녔을때 ㅇㅇㅇ선생님께서 이런거 너한테도 물어보고 하셨어? 하시는데 그런거 한번도 안물어보셨대. 얘가 수업준비 잘해오고 잘 알고 있는거 겉으로 티가나서 안물어보시는건가 싶었거든? 그래서 내가 걔한테 너 혹시 그러면 아이가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이가 몇세이면은 수업을 이렇게 준비해야할까 이렇게 해야할까 하면 모르더라고. 내가 걔랑 대학동기,같은 과였는데 그때도 걔가 우리 과에서 공부 못하는 쪽에 속했거든.. 그때처럼 배운거 전혀 기억 못하는구나 싶더라..
아무튼 편의점도 어린이집도 왜그런걸까?
점장님도 어린이집 경력 제일 높으신 선생님도 나한텐 저러시는데 내친구한테는 아무말도 안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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