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돼서야 엄마가 이혼 해달라고 사정해서 아빠가 자살기도를 했었는데 실패해서 결국 이혼도장 찍어두고 엄마랑 같이 사는데, 엄마는 처음에 돈 많이 벌고 데리러 온다고 한 거 나랑 동생이 빌어서 같이 살게 됐어. 여자 혼자 버는게 쉬운 일이 아니니 항상 돈에 쫒기며 살고, 여유가 없으니까 예민해지고, 나랑 동생도 용돈 못 받고 자랐으니 동생은 엄마 지갑에 손을 댔는데, 그 뒤로 무슨 일이 생기면 항상 동생 의심하시고, 점점 서로 사랑보다는 의심과 원망이 가득한 애증 상태가 되고 있는 거 같네. 엄마를 탓하고 싶은 마음은 절대 없는데... 엄마 거친 손 보면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고 갖고 싶은 옷 한 벌 사지 못하는 상황에 눈물 나고 엄마도 나도 털어놓을 곳이 없으니까 속이 곪고... 나는 내가 안 태어나도 좋고 내가 고통 다 떠안아도 좋으니까 과거의 엄마에게 절대 아빠랑 결혼하지 말라고 하고 어린 엄마를 꼭 안아주고 싶어... 이런 나도 언젠가 행복해질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게 웃기고 그럼에도 기대하게 만드는 현실 때문에 지친다... 언제쯤 이 굴레를 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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