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래 나 고딩때 친한친구가 나한테 몇개월동안 되게 쌀쌀맞게 굴던 시기가 있었거든? 그것도 진짜 친한 친구였는데 학년바뀌면서 걔랑 나랑 반이 나뉘었거든 이유도 없이 갑자기 나랑 접점 다 끊어버리더니 카톡보내두 단답 내가 인사해도 진짜 무심하게 안녕만하고 가는거야 보통 친한애들끼리 복도에서 만나면 장난치고 그러는데 그냥 무표정으로 안녕하는게 너무 이상한거야 처음에는 무슨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나보다 했거든 근데그게 걔 친구들도 있고 내친구들도 다 있는데서 쌀쌀맞게 계속 그러는게 너무 무안해서 그다음에 일부러 약간 더 밝게 혼자서 장난 걸고 그래도 아; 이러면서 지나가는거야 난 그 몇개월동안 얘가 왜이러지 생각을 한참 했거든 왜냐면 진짜 원래는 진짜 잘해주던 친구고 그 전에 내내 붙어다녔던 애여서 진짜 충격적이었음 그게 뭔가 트라우마로 남았나봐 지금은 되게 잘지내거든? 근데 한번씩 인터넷에서 슬픈글보면 울다가 갑자기 그때 생각이 나면서 엄청 울어 그때 안그래도 여러 가지로 힘들었어서 트라우마 남았나봐 이거 트라우마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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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히 가" <- 이 말 나만 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