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을 갔는데 5성급 비싼 호텔에 묵었어 우리 아빠가 진짜 열심히 거의 평생을 일만하면서 가족위해 사셔서 하루라도 좋은 곳에 묵고 싶어서 조금 무리해도 이틀을 저기 묵게 됐어 근데 체크인 직후에 확인해보니 티비가 안 되더라고 프론트에 전화하니까 사과 한마디 없이 재시작 해주겠다 끝 근데 그 후로 잘 됐는지 확인도 안 해 제대로 처리도 안 해줘 그래서 결국 티비 안 됨 우리가 낸 금액에 와이파이가 포함되어 있는데 (웃기게도 와이파이가 모두 방에 포함 안 되어있고 유료임. 18시간에 2만원쯤) 갑자기 와이파이가 안 되는거야 그냥 아예 안 잡힘 그것도 문의했더니 방에 들어와야 한다고ㅎㅎ 그래서 온 김에 티비랑 와이파이까지 다시 되게 해줌 뭐 여기까진 그렇다고 쳐 근데 부모님이 산책갔다 돌아왔는데 카드키가 둘다 안 되는거야 그래서 프론트에 갔더니 직원이 내 탓 하듯 폰 옆에 놔뒀냐고 뭐라고 함 그러면서 마그네틱인데 폰 옆에 두면 안 되지 않겠냐며 내 탓하듯 말 하길래 이걸 미리 얘기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물었더니 그러니까 지금 말해주는거 아니냐 하길래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매니저를 불러달라고 함 그 직원이 매니저 전화해서 부르곤 나한테 매니저 온다고 하고 사과한마디 없이 나 보고 피식 웃으면서 가서 자기 할일 하더라 너무 기분 나빠서 매니저 왔을때 얘기했지 고작 두 밤 묵는데 문제가 세개나 났는데 처리도 제대로 안 해줬다 내가 이걸로 뭐 받아먹으려는건 아니지만 좋은 퀄리티의 비싼 호텔에서 이런 문제가 연달아 생기고 사과하나 못 받을 줄은 몰랐다 그러면서 직원이랑 한 대화 설명하고 내 탓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나도 이 시간에 침대에서 쉬고있을 시간에 내려와서 따지고 있고 싶지 않다. 체크인 할 때 알려줘야 할것을 체크아웃 전에 설명 들을 줄은 몰랐다 라고 하니까 매니저가 내 기록 훑어보더니 체크아웃은 내일이네요 라고 함 ??? 체크아웃전 아니고 체크아웃 전날 밤이라고 내 말 틀리다고 하는걸로 밖에 안 들렸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처음에 무례했던 직원 멀리서 지 할일 하다가 내 쪽 쳐다보고 지 혼자 킬킬대고 난리 났는데 매니저는 직원 불러서 사과하게 할 생각도 안 하더라 내가 이거 갑질하는거 같어? 내가 예민하게 굴고 직원한테 사과 받으려고 갑질하는거 같아? 매니저 일본사람이던데 (나라가 일본은 아님) 나 한국인이라고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기까지 했음ㅎㅎㅎ 매니저는 미안하다 하긴 했는데 뭐가 미안하다 뭣 때문에 미안하다 그런거 없이 내가 설명 한마디 하면 미안하다. 불평 한마디 하면 미안하다. 뭐 내가 말하려고 하면 미안하다 그냥 미안~ 어 미안~ 해서 나 조용하게 하려는건가.. ㅎㅎ 너무 빡쳐서 그냥 키 받고 인사도 안 하고 가버렸다 이거 내가 예민하고 갑질하고 무례한거야? 진짜 후기 남기고 싶다 후기 후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