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빨간날이라고 알바할 때 사람 겁나 많아서 바빴단 말이야. 카페에서 일하는데 계속 음료 만들었어 진심... 우리 카페는 1, 2층인데 손님들은 주로 2층 올라가거든? 그래서 손님들이 다 마신 컵이 다 2층에 있는데 망할 환경법 최근에 바껴서 일회용컵 종이말곤 절대 못주는 와중에 음료 들어온건 다 아이스였다 이거에요ㅠㅠㅠ 근데 주문은 계속 들어오고 계속 컵 가지러 2층 왔다리갔다리 해야했는데 난 걍 음료 만드느라 오늘 한번 갔다왔거든.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됐다... 같이 일하는 분이 오늘 아이스크림 마감하는 날이라 (아이스크림 기계를 매일 청소해야 하는데 우리는 두명이 마감해서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마감함) 난 평소처럼 쉬고 있었지 손님오면 주문받고 음료 만들고... 근데 갑자기 그분이 아이스크림 마감 끝나고 겁나 빡친 말투로 나한테 같은돈 받으면서 일하는데 왜 자기만 열심히 일하냐고 오늘 2층 올라갔다왔냐고 그래서 아까 한번 올라갔다왔다고 미안하다 하고선 일 끝날때까지 엄청 미안해하면서 눈치봤거든? 솔직히 잘못했으니까...
근데 집와서 찬찬히 생각해보니까 그분이 2층에서 가져온 설거지거리 다 내가 설거지하고 그분이 2층 갈때 난 계속 음료 나가고 주문받고 있던겨; 그리고 그분한테 내가 일 배웠는데 평소에 걍 손님들 앉는 바테이블 앉아서 게임하고 자기 공부해서 나도 일없을땐 그러면 되는줄알고 그렇게 일했거든.
오늘도 그분이 나한테 그말 하기 전까진 계속 핸드폰하고 할거하다가 나한테 그말 하고나선 평소에 있던 자리 안가고 계속 계산대 근처에서 서성거리면서 나 겁나 째려봤음; 아까 진짜 미안해서 내일 어떻게 사과하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해보니 겁나 빡침 나도 내 할일 다 했고 2층 갔다오는 거 받아다가 설거지 다 내가 했는데;
그거 보고 있던 매니저님이 일 끝나고 나 데려다주시면서 저인간 평소 자기가 일하는 태도는 생각 안하고 나한테만 뭐라한다고 현장에서 한소리 하려다가 내편 드는것 같아보일까봐 걍 가만히 있었다는데 그 말 하실때도 나 진짜 미안해서 제가 잘못한거 맞으니까요... 이러고 있었음; 아 짜증나 내일 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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