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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21
이 글은 7년 전 (2018/8/16) 게시물이에요
외삼촌이 우리 집에서 이때까지 8000만원정도 빌려가서 안 갚으셔 

아버지 연세가 많으셔서 일 그만 두시고 건물이 하나 있는데 세입자분들이 돈을 자꾸 안 내셔서 지금 몇 달 째 밀려있는데 그 와중에도 우리 아버지는 세금으로 몇백만원씩 내시거든 

오빠는 휴학해서 매일 놀러다니고 술먹고 게임하고 

엄마는 우리 집 살림 살려보겠다고 맞벌이하시는데 엄마 월급은 정말 생활비로 다 나가 

내가 알바한다고 했는데 부모님은 나 걱정시키기 싫어서 그런지 알바하지말고 공부에나 열중하래 

그런데 내 대학 등록금 내기도 벅차서 지금 우리 엄마 여기저기에 내 등록금 낼 돈 빌리고계셔 

알바경험이 없어서 알바면접 여기저기 봤는데도 다 떨어졌어 열 번은 넘은 것 같아 

뭘 어떡해야할까..ㅠㅠ 아버지 건강도 안좋으신데 종합검진 받을 돈도 없어 

알바사이트 보는데 노래방알바가 보이더라 2차가는 일 없고 터치도 없대 노출있는 옷도 안 입고 하루 25만원은 기본으로 번대..ㅠㅠ 그래도 이런 일은 아니지? 진짜 힘들다 이틀동안 라면 하나 먹었어 나 진짜 너무 힘들어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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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하루 25만원 그냥 줄리가 없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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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25만워너치 이상 벌어줄 일을 시키니까 25만원 줄 수 있는거야... 손해보는장사 할 리가 없잖아 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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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터치 있으면 전화하고 바로ㅠ나와도 불이익 없다는데 이것도 거짓말이겠지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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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그거 다 거짓말이고 돈더 얹어주고 가자고 하겠지 절대하지마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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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정말 돈 벌고 싶어 나..ㅠㅠ 집이 올해 갑자기 어려워져서 내가 뭘 해야할지 사실 아직 잘 모르겠어ㅠㅠ 자꾸 저런 광고가 눈에 들어와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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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세입자분들 돈 문제는 찾아보면 법적인 뭔가가 있을 것 같은데...ㅠㅠㅠ 일단 그런 거 있나 다 찾아보고! 아무리 힘들어도 저런 곳은 아니야...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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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사실 우리 고향은 섬인데 나 빼고 다른 가족들은 다 고향에 있거든
그러다보니까 섬 내 사람들이 다 알고지낸다고 생각하면 돼..ㅠㅠ 사실 건물 처음에 자리 내놨을때도 우여곡절 많았어 섬 사람들이 우리 집 사람들만 보면 건물을 비싸게도 내놨다고 계속 욕하셔서 가격 낮추고ㅠ낮춰서 내놓은거야
그런데 지금 세입자분들께도 매몰차게 대하면 정말 우리 집 설 곳이 없어
아버지 나고 자란 곳이라 다른 지역 갈 생각 추호도 없으시고 만약 이사간다고 해도 거기서 먹고 살만한 밑천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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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내가 쓰니 상황에 처해본 적이 없어서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일단 내 생각을 말해볼게. 주민들끼리 다 알고 지내는 상황에서 쓰니네 집안 상황 안 좋은 거 알면서 당연히 내야 하는 돈조차 안 내는 사람들한테 잘해줄 필요를 못 느끼겠어. 당해주면서까지 그 안에서의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건가 싶고... 나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돈 문제는 더 칼같아야 한다고 생각해. 삼촌한테 빌려드린 돈은 계약서나 이런 거 없이 빌려드린 거야? 있으면 계약대로 해서 돈 받아내야 하지 않을까 싶고, 세입자 분들한테도 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당장 쓰니네가 힘든 상황인데 남까지 배려할 처지가 되나 싶어... 그리고 알바 얘기 더 하자면 저렇게 페이 센 곳은 다 빼는 게 좋을 것 같아. 솔직히 다 의심스러워. 대기업이 운영하는 건(올리브영, 투썸플레이스 등) 직영점이면 최저시급이랑 주휴수당 다 주니까 아마 그나마 많이 벌 수 있을 거야. 쓰니가 정말 도움이 되고 싶다면 이런 알바 구하는 걸 추천해. 쓰니가 집안에 도움 되겠다고 25만원 준다는 저런 곳에서 일하는 거 가족들이 아시면 속상해하실 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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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전혀 쉽게 말하는 것처럼 들리지 않아! 내 상황 생각해주고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마워 조언도 정말로 너무고마워
사실 처음 2달정도 돈이 밀렸을때는 닦달도 해보고 내쫓는다고 협박도 해봤는데 안 통하더라고ㅎㅎ.. 부모님도 이젠 더 닦달하지말래 동네에서 평판만 안 좋아진다고 오히려 세입자분들께 따지는 걸 막으시더라
외삼촌은 계약은 없었어..가족이니까 그냥 그 이유로 단순하게 빌려준거야ㅠㅠ 사실 우리 집에만 빌려간 건 아니고, 외할머니께도 돈 빌려가셔서 지금 우리 외할머니는 마당 딸린 단독주택에서 좁은 아파트로 이사가셨고, 이모(외삼촌의 누나) 댁에도 손 벌리셔서 이모댁은 지금 2억정도 못 받고 계셔.
돈 문제는 어른들이 나서서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우리 부모님이 좀 무르셔서 그런지 내가 아무리 책망해도 언젠간 주겠지 하는 마음이신 것 같아..ㅠㅠ 이건 아무래도 당장 해결하긴 좀 힘들것같다고 생각해..
대기업 직영점 알바 면접도 올리브영 3군데, 이디야커피 1군데 등 몇 번 보러 갔었는데 떨어져버렸어ㅠㅠㅠ조금 더 어릴 때 경력이라도 쌓아둘걸.. 내 무능함이 화가 나더라..ㅜㅜ
그래도 확실히 노래방 알바 할 생각은 접었어..! 다른 알바를 더 알아보던가 할게 고마워 익인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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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대출 관련은 내가 지식이 없어서 뭔가 해줄 말이 없어서 속상하네ㅠㅠ 알바 자리는 계속 면접보고 해봐! 택배 알바가 단시간에 많이 받는 편이긴 한데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고, 쓰니 지금 밥도 잘 못 먹고 다니는 것 같은데 택배 알바하면 오히려 몸 상해서 병원비로 더 나갈 수 있으니까 신중하게 생각해...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남자는 보통 상하차일하고 여자는 물류분류일 한대! 단기알바 찾아보면 행사 안내 이런 거 최저보다 조금 많이 주긴 하니까 정기 알바 구하기 전까지는 그런 것도 알아봐. 댓글 보니까 쓰니 서울 사는 것 같은데 서울이면 행사 관련 단기알바 많을 거야. 시간 날 때마다 알바사이트 보면서 구해봐! 쓰니한테 별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 쓰니 그래도 노래방 생각은 완전히 접어서 다행이고, 쓰니가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까 다른 알바 꼭 구해질 거야...! 알바 면접 볼 때 너무 위축되지 말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보고 파이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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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11에게
아냐 너무 도움되는 말 많이 해줬는걸 익인아..! 알바 정보도 세세히 알려주고 내 위로도 해주고 그래서 너무 감동받았어ㅠㅜ 오히려 내가 지금 내 고마움을 다 표현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슬프다
응원도 너무 고마워..! 익인이가 말해준 대로 틈날때마다 알바 사이트 잘 보고 계속 도전해서 꼭 떳떳한 알바자리 구할게
일단 당장 밥 먹을 돈이 1200원밖에 없어서 최대한 빨리 단기 알바 먼저 구해보려고 해ㅎㅎ.. 빨리 못 구하면 염치없지만 친구들한테 한 번만 더 밥 얻어먹으려구ㅠㅠ
여전히 내 상황은 변화가 없지만 글을 쓰고 익인이한테 댓글을 받은 후로 나쁜 생각은 접고 조금 희망이 생긴 것 같아ㅠㅠ 정말 너무 고마워 익인아 너는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고마워 정말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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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글쓴이에게
쓰니한테 위로가 된 것 같아서 다행이다ㅠㅠ 괜찮은 알바자리 구하길 바랄게! 벌써 새벽인데 쓰니 잘 자구 좋은 꿈 꿔! 답글 안 달아줘도 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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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ㄴㄴ 거긴 진짜 아니야ㅜㅜㅜ 그거 다 거짓말이야 속지마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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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냥 이대로 굶고 사는 게 나을까..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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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쓰니야 너의 가치까지 팔려고 하지마...넌 소중한사람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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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그치만 정말 이러다간 내가 죽을 것 같아ㅠㅠ 엄마아빠 전화 받기도 너무 미안해 내가 괜히 공부해서 대학에 와가지고 우리 집이 힘들어졌나 하는 생각도 들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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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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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장학금은 조금 탔어 그래도 서울 사립 4년제라 그런지 벅차더라..
국가장학금 받으면 괜찮지 않냐는 얘기도 있는데 아버지 건물이랑 아버지 차(간판다는 일 하셔서 간판 실어나를 트럭 1대랑 자가용 1대가 있어ㅠㅠ 사실 요즘은 아버지 건강문제도 있고 해서 간판 일은 아예 안 들어온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덕분에 소득분위가 7분위로 떠서 20만원정도밖에 안 나오더라
소득분위 높아도 세입자분들한테 돈 못 받고 건물 빚 갚는 중인 우리 집은 죽어나가는 중인데말이야ㅠㅠ
진짜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어.. 친구들한테 빌붙는것도 하루이틀이지 이틀에 한 끼 먹고 사는 거 정말 죽을 것 같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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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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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물류알바가 트럭에 짐 실어나르는 거 아니야? 남자들만 뽑는 줄알았는데 아니라면 나도 한 번 알아볼게ㅠㅠ 고마워
내가 행복하길 바라주는 것 만으로도 너무 힘이돼! 그리고 내가 노래방 알바 하는 걸 말려줘서 고마워 정말 돈에 미쳐서 잠깐 정신이 나갔었나봐
당당하게 돈 벌 수 있는 활동을 다시 찾아볼게 충분히 힘이 됐어 고마워 익인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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