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서른 하나, 남자친구 스물 아홉이고
나도 사관학교 출신이라 기한 내 진급 심사 떨어지거나 피치 못할 사정 아니면 쭉 군인으로 살 거고, 남자친구도 공무원이라 평생 직장이거든.
연애도 3년해서 올해까지 채우고 내년 봄쯤 결혼할 생각이야. 나도 해상 작전 때문에 파병 가는 일도 잦고 남자친구도 지방 출장 잦긴 한데
우리만 좋으면 상관 없잖아. 애초에 3년을 연애하면서 걸린 게 없었어. 서로 바쁘기 때문에 근무는 다 이해하고, 대신 시간 될 때 최선을 다 해서 서로에게 쏟자란 마인드고,
직장도 안정돼서 결혼하면 문제될 게 없거든.
근데 계속 강력계 형사 위험하다, 연봉 얼마 안 되지 않냐, 여자가 군인인데 거기다 해군 + 파병 자주 다니니까 남자랑 자주 붙어 있고 연락도 안 되고 신경 쓰여서 어떻게
사냐, 사병들 지휘하려면 만만치 않을 텐데 그만큼 너무 드셀 거 같다, 직급 올라갈수록 너무 기가 살 거 같다 등등.. 부러워 하는 거 다 보이거든 솔직히 ㅋㅋ
이 문제로 인연 끊은 사람 한둘 아닌데 여전히 그러네. 부러우면 부럽다고 얘기를 하든가, 자기 인생이나 잘 살면 되지
지금 대윈데 진급 때부터 너무 위험하지 않냐, 군인으로 살면 너무 여자의 삶을 포기하는 거 같지 않냐, 못 꾸미고 자유시간 많이 없는 게 안타깝다처럼
콧방귀 나오는 훈수 두는 거랑 별반 다른 게 없는 거 같다. 내가 원해서 얻은 직업이고, 내가 원하고 좋아서 만나는 사람인데 무슨 난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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