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단지에 사는 고양이들 다섯마리가 있어 아파트 분들이 예뻐해서 그런지 토실토실하고 그루밍도 잘 되어있어서 엄청 깨끗하구 중성화도 다 되어있다? 난 미국 유학생이라서 여름방학동안 한국에 있었는데 그 두달동안 처음엔 가까이만 가도 도망가더니 매일매일 같은 시간에 만나니까 내 근처에도 오고 하길래 나중엔 동물병원 가서 간식도 사서 나눠주고 정말 친해졌어ㅜㅜㅜ 그중에도 유독 애교가 많은 냥이가 있는데 맨날 내 다리에 와서 몸통 부비부비하고 내가 막 쓰다듬어주면 갸르릉 거리고 좋아했거든ㅜㅜ근데 내가 요즘 되게 힘든 때였어서ㅠㅠ많이 위로가 됐어 난 이제 금요일 출국인데 내일은 비가 온대서 못 볼것 같구 오늘 작별인사하러 단지앞에 나갔단말야 근데 그 유독 애교많은 냥이가 오늘따라 애교도 더 부리길래 내가 쓰다듬어주면서 “냐옹아~그동안 언니랑 놀아줘서 너무 고마웠어 언니 너무 힘이 났어 겨울까지 잘 있어야 해 응? 그땐 더 맛있는거 줄게~ 우리 정들었다 그치? 너도 서운해?” 이랬는데 참 신기하게 평소엔 한번도 야옹 하고 운적 없는 애가 야옹~~야옹~~하고 울면서 날 보더라ㅠㅠㅠㅠㅠㅠㅠ막 나한테 부비부비하면서ㅠㅠ 주책맞게 눈물나서 울면섴ㅋㅋㅋㅋ인사 다 하구ㅠㅠ나 가려고 일어서는데 평소엔 먹을거 암만 줘도 나 갈때 아는 척도 안하더닠ㅋㅋㅋ오늘따라 이상하게 야옹~하면서 내가 멀어질때까지 날 계속 쳐다보더라구ㅜㅜ뭘 아는건가ㅠ 여튼 겨울까지 냥이들 잘 있겠지? 냥이들 너무너무 보고싶을 것 같아ㅠ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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