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방안에 책장 몰려 있는 아주 작은 공간있는데 거기 잠깐 갔다가 나오면서 블라인드에 거뭇거뭇한게 묻어있길래 다시 들어가서 가까이 갔더니ㅎ.. 벌레였어..ㅎ.......다리가 많고..길고..더듬이가 길고..인생......지금 다 자는데 저거 잡아달라고 깨우면 분명 욕먹을텐데..얌전히 붙어있는데 진짜 차라리 몰랐으면 나중에 더 기겁했을까 아침에 일어났는데 사라져있을까봐 자지도 못하겠고 부엌에 엄마아빠 아무나 일어나면 보라고 잡아달라고 써놓고 들어왔는데 진짜 울고싶고 저기 내 책들 다 있는데...벌레많으면 안되는데...진짜 저거 아 나는 왜 나의 오천만분의 1같은 애를 잡지를 못할까 회의감들고 자괴감들고 와중에 1분에 한번씩 제자리에 있나 확인하고있고 크기가 날파리를 넘어가면 왜 잡지를 못하니 망했다 어떡하지 진짜 저거 부엌에 써논거 보면 또 뭐라고 할듯 덩치는 산만해사 바보같고 어쩌고 아 근데진짜 멘붕이다 망했어 저기 어떻게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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