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재능있는 선수가 한창 꽃피울 나이에 군대에 가야 하는 건 너무 아깝지 근데 병역특례로 인해 스포츠정신이 훼손되는 상황을 너무 많이 봐왔어 사실 야구나 축구는 다른 스포츠 종목과 달리 군대에 가도 현역으로 군생활을 하는 게 아니고 꾸준히 리그 경기 출장하면서 실력 유지할 수 있어서 그거만으로 이미 특혜라고 볼 수 있기도 하거든 야구는 매번 대표팀이 소집될때마다 꼭 한 두명씩 국대로 뽑히기엔 실력이 애매한 군문제 해결이 급한 선수들이 뽑혀 이번에 뽑힌 오지환 박해민이 그런 케이스지. 야구는 프로선수라면 상무와 경찰청 야구단에 지원해서 군대에 가도 꾸준히 경기를 뛸 수 있고 실제로 군야구단에 갔다온 후 실력이 크게 성장되고 그걸 계기로 주전이 된 선수들도 많아. 근데 두 선수는 이번이 지원 가능한 마지막 해였는데도 지원하지 않았지 아시안게임 나가서 금메달 따서 병역 특례 받으려고. 만약 이번 대표팀이 금메달을 못 따면 두 선수는 현역으로 복무해야 해. 이랬던 게 한 두 번이 아니고 매번 병역 특례가 걸려있을 때마다 리그에서 실력은 애매한데 당장 군면제가 급한 20대 후반 선수들을 뽑으라는 압박이 대표팀 감독에게 들어오고 감독은 그걸 무시할 수가 없어. 축구는 더 하지. 축구에서 병역특례가 걸린 대회는 올림픽, 아시안게임이고 두 대회 다 만 23세까지 출전가능하다는 조건이 걸려있어. 출전 선수 대부분이 아직 군대를 안 갔다올 나이고. 나는 런던 올림픽으로 축덕이 됐는데 특정 선수가 아니라 올림픽팀의 분위기와 플레이가 좋아서 입덕했고 올대 선수들 하나 하나 그 이후에도 아끼고 계속 지켜봤는데 그때의 팀 분위기는 병역 특례가 만들어냈다는 게 느껴지고 거의 탈덕했어. 트레이닝데이, A매치 꾸준히 오프 뛰었는데 그때 그 선수들 중에 국가대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거의 없더라고. 눈빛만 봐도 런던 올림픽 때의 열정은 이미 다 사라진 선수들이 대부분이었어. 올림픽보다 더 큰 A매치에서는 열심히 안 하면서 군면제가 걸려있으니 그렇게 열심히 했구나 이런 생각 드니까 너무 배신감 느껴졌어. 병역 특례가 걸려있든 아니든 순수하게 국가대표라는 게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하는 선수들도 분명 있어 그런데 그렇지 않은 선수들이 너무 많다는 게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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