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꿈이 없는데 무조건 멋있고 돈 많이 벌고 명예로운 직업 가지고 싶어... 나 스스로가 원하는 게 없으니까 그런가 내 결정보다는 주위사람들의 시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근데 막상 세상의 기준에서 좋은 직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 직업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얼마나 힘든지, 몇년이 걸리는지 알게 되면 바로 마음이 떠나... 결론은 멋있고 명예롭고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가지고는 싶지만 너무 과하게 힘든 건 싫어...ㅠㅠ 얼마나 태평한 소리인지 잘 알아..
공부도 열심히 안하면서 지금까지의 결과만 믿고 당연히 잘 나오겠지 방심하고 오만한 태도로 몇달을 살고 있어. 그래도 성적이 전교권을 유지해서 그런가 아예 나는 내가 천재라고 믿고 있는 것 같아 마음속에서...ㅠㅠ
진짜 나는 왜 그럴까? 스스로가 너무 한심해....
자라서 뭘 해야할 지 모르겠어. 외고를 들어가고 싶어. 그런데 노력하는 건 없어. 영어학원도 얼마전에 끊었어. 스스로 공부하려고.... 공부하자 하는데 마음과 몸이 따로 놀아...
얼른 꿈을 정해서 지금부터 좀 준비하고 싶다는 강박도 있어..... 1학년 때는 드라마 보고 순간적으로 장래희망에 검사 적어냈어.. 특목고 갈 때 직업에 통일성이 있으면 좋을 거라고 생각해서 2학년 떄는 판사로 적어내려고 했어..실제로 책 읽고 좀 관심이 생겨서... 근데 사시도 폐지됐고 로스쿨도 들어가야 하고 이젠 경력직으로 바뀌어서 10년정도는 변호사나 검사로 경력을 쌓아야 판사가 될 수 있다는 글 보고 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난 진짜 하고싶은 것도 없고 잘 하는 것도 공부 빼고는 딱히 재능이 없어.. 공부에도 막 미친듯한 소질이 있는 것도 아니야...... 공부습관이 몇달 전부터 완전히 깨져서 몇달동안 학원도 밥먹듯이 잠수타고 티비만 보고 핸드폰만 하고 인티만 하고... '재미'를 얻기 위한다기 보다는 진짜 강박적으로 습관적으로 의미없이 티비보고 핸드폰보고 인티하고... 막상 그 상황에서도 행복하지 않고 걱정하면서 보낸다는 게 더 힘들어.. 아예 맘 편히 재밌어 버리면 순간의 기쁨이라도 얻는 건데.. 그것조차 못하겠어...
나도 내 문제 잘 아니까 너무 무섭게는 말하지 말아줘 ㅠㅠㅠ 조언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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