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우리집 엄청 못사는 집이라고 생각안하고 그냥그냥 조금 쪼들리는? 그렇게 알고있었거든 엄마가 이제 곧 스무살이니까 하면서 고1 되자마자 우리집 형편 다 알려줬거든 그때부터 행동 하나하나...문제집 사고싶어도 눈치보여서 말 못하고 그냥 독서실 앞에 버려진 책 주워다가 공부하고...사실 그정도는 아닌데 엄마가 계속 문제집 왜이렇게 많이 사냐고 한숨쉬시길래 무서워서 못사겠더라 중학교때는 아무 생각 없었는데 고등학교 되서 엄마가 집 형편 알려주니까 친구 사귀는 것도 참...괜히 무섭더라 애들 한번 놀러다닐때 5만원씩 쓰는 거 보면서 기겁했어 고1 때 처음 사귄 친구가 나 어디 안놀러가고 돈 안쓰고 그런거 보면서 너네집 가난한것도 아닌데 왜그러냐고 한 번 놀자고 하는거 듣고 아 그냥 혼자 있는게 낫겠다 싶어서 고등학교 내내 변변한 친구 없이 살았고... 나는 그래서 무슨 기초생활 그거 받는 줄 알았는데 진짜 간당간당하게 뭐가 안맞아서 못받는단다 이제 원서접수 끝나서 하는 말인데 진짜 눈물나더라 원서접수 할 때 기초생활 그거 받는 사람은 원서비도 좀 깎이고 대학 넣을땨 그 전형도 쓸 수 있고 어중간한 가난은 도움도 안된다 진짜... 내가 어디 하소연 할 곳이 없어서 적어..익들 불편하면 지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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