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나 초등학생 때 우리 외갓집 가고 엄마는 오랜만에 친구 만나러 가고 그랬는데
하루는 나랑 내 동생이 새벽까지 잠을 안 잤단 말이야. 할머니도 같이 안 자고 계셨는데
배고프냐고 하시면서 그 새벽에 캄캄한데 나가셔서 김밥 사오셨거든
그 은박지에 한 번 싸서 스티로폼 도시락에 들어가있던 그 김밥이었는데
그게 요새 자꾸 생각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외갓집 안 간지 한 4년 넘었나. 엄마가 우리 외갓집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이모들이랑 엄청 크게 싸워서 지금 얼굴도 안 보고 사는데 명절에도 안 가고
나는 외할머니가 제일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봤을 때 할머니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셔서 잘 걷지도 못하셨거든
듣기로는 지금 요양원에 계시는데 엄청 마르셨대 되게 푸근하셨거든? 이모들 이름도 얼굴도 기억 못 하시는 것 같고
할머니 건강이 얼마나 안 좋으셨냐면 난 할머니가 사실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도 했었어.
그 정도로 많이 안 좋으셨어. 항상 그 레모나 철 통 안에 약이 엄청 많았었거든. 항상 발에 파스 붙이고 계셨고...
아 진짜 보고 싶다 할머니
나는 다른 친척들은 몰라도 외할머니 돌아가셨다는 거 알면 진짜 엄청 크게 울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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