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 출근했는데 너무 황당하고 어이없어...익들아 나 그만둬야겠지

택배회사 경리ㅇ 갔는데... 진짜...너무 어이없어... 

 

1.8시까지 오래서 7시 40분에 갔더니 

사무실에 아무도 없고 남자 사장님이 일단 청소부터 하라고 

그래서 20분동안 청소하고 1시간 넘게 기다림 

기다리는 와중에 남자 사장님이 화장 안하냐고 

애인있냐고 묻고 화장도 하고 옷도 예쁘게 입으라함... 

 

2. 9시 넘어서야 여자 사장님 출근 하셨는데 또 기다리라함 

10시쯤에 사장님 조카분 출근 하고 나서야 

이제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는 자기 조카한테 

나 일 가르쳐 주라 함......(조카분이 친절하시간 했음) 

 

3.내 궁댕이 반쪽만한 간이의자 주고 앉으라고.... 

하루종일 그 의자에 앉아서 일함 궁댕이 뽀사질것 같음... 

 

4.출근한지 이제 2시간도 안 지났는데 나보고 

고객 문의 전화 받으라 함... 

암것도 모르니까 전화받고 계속 허둥대기만함... 

 

심지어 직영점 아니라 전산이 3개임 

근데 그걸 하루에 다 가르쳐주려고 함..... 

 

5.점심시간 없음 12시 30분 쯤에 밥 먹자고 하시더니 

전화로 주문하고 계속 일하다가 밥 먹고 바로 또 일 하라함 

 

6.5시에 조카분 퇴근하심 나 혼자 6시 까지 전화받고 허둥댐 

 

7.사무실에서 모기 엄청 많아서 7방 물림

[익인1]

악 너무 싫다 나라면 오늘 퇴근할때 말씀드렸을거야

[글쓴이]

퇴근할때 너무 당당하게 내일 오라고 하셔서 나도 아...네...내일뵈요 이러고 와버럈는데 진짜 전화해서 내일 못가겠다고 해야할 판이야.....

[익인2]

그만 둬!답 없다

[글쓴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ㅇㅏ는분 소개로 갔는데 진짜....이런 회사 처음이다.....

[익인5]

아는분소개로는 절대 가지마 경험상 안좋아

[글쓴이]

아 그거 아는데도 혹해서 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난 바보야...

[익인6]

그래도 지금 알게 되서 다행이다 얼른 탈출해 ㅠㅠㅠ

[익인3]

아 진짜 아닌 것 같다ㅜㅜ혹시 들어간 서류들 있어? 등본 같은거 안냈으면 전화로 얼른 말해...

[글쓴이]

아니 서류 그냥 이력서 하나...내가 일단 하루 해보고 결정한다고 핬거든....ㅠㅠ 전화해야할것 같아...

[익인4]

응 전화해봐ㅜㅜ나는 전화 안하고 나갔다가 등본 말없이 가져와서 욕 오질라게 먹었다 진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