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왔는데 키우던 개가 없어졌어..

어디갔냐고 물어보니까

엄마가 표정이 안좋게 변하시더니

더 좋은곳으로 보냈대..

[익인1]

와 진짜 너무하신다

[익인2]

????? 실화야....? 상의도 없이?

[글쓴이]

응 그래서 내가 나한테 작별인사라도 시켜주지그랬냐니까 너무 갑자기 보내서 어쩔수없었대

[익인6]

아니 진짜 배려없으시다... 상식상 뭐 그 분이 오늘 당장 안 보내면 분양 취소할거요 하고 닦달했을리도 없어보이는데 섣불리 단정짓는건 좀 그렇지만 아마...음.... 그냥 핑계같아.... 무슨 갑을관계도 아니고 작별 인사 할 시간 하루만 달라는 말이 그렇게 꺼내기 어려운 상대셨나

[익인3]

??? 몇 년 키운 거야?

[글쓴이]

키운지는 8개월..

[익인4]

아 쓰니 많이 놀라고 진짜 어이없겠다 나도 이런적 있어서 무슨 기분인지 알아 ㅠㅠㅠㅠ

[글쓴이]

어안이 벙벙하고 밖에 나가면 계속 있을거같아
눈물난다

[익인5]

아프거나 사고로 무지개 다리 아니고? 그냥 분양했다고????

[글쓴이]

응..평소에 예뻐하시던 분들한테 보냈대
아무리 좋은환경이라도 지금 그냥 너무슬퍼

[글쓴이]

큰 진돗개들이라서 밖에서 키우긴했지만
도로변쪽이라 새벽에 많이 짖긴했어
세마리를 키우는데 아빠가 산책도 그렇고 버거워서
마침 이뻐하시는 분이 계셔서 더 좋은 곳으로 보냈다는데
초코가 더 좋다면 나도 이해할수있지만 너무 슬퍼..나만 보면 너무 좋아서 꼬리 없어질정도로 흔들던 앤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