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차 지하철 고삼 때 면접 보러 가야 하는데 엄빠 출장이라 혼자 처음 타봤고 그 전까지는 버스 지하절은 진짜 가끔 친구들이랑 타봤고 택시는 위험하다고 잘 안 타봤어 웬만하면 엄마아빠가 데리러 왔어 택시 타면 꼭 택시번호 엄마가 메모해두거나 내가 보냈음 특히 버스는 내가 타는 법을 몰랐었어 그래서 친구들이 알려줬었음 그리고 요리도 엄마아빠 출장 간 날 해보거나 아니면 엄마아빠 요리할 때 슬쩍 꼽사리 끼는 것만 해봤다 근데 아빠는 내가 가스렌지 근처만 가도 딸 그러다가 데인다면서 못 가게 하고 칼도 손 다친다고 못 잡게 했음 근데 아빠 미안 나 엄마아빠 없을 때 늘 혼자 요리해 먹었어 배달음식이나 편의점 음식도 거의 안 먹어봤다 특히 편의점 음식 컵라면 라면은 어릴 때 초등학생 때부터 몸에 안 좋다고 웬만하면 먹지 말래서 안 먹었고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음식 피하게 돼갖고 지금도 잘 안 먹긴 해 배달음식은 엄마 나 짜장면 먹고 싶어 하면 춘장이랑 이것저것 사서 해주고 아빠 나 치킨 먹고 싶어 하면 닭 사서 양념 만들어갖고 구워 주고 이런 식으로 해줬어 근데 가끔 커뮤들 보면서 뿌링클 먹어보구싶다 스노윙 무슨 맛일까 이런 생각 꼭 해봤고 그런 날은 가족 다같이 그거 시켜서 조금씩 먹었다 ㅋㅋㅋㅋ 내가 뭘 사달라고 하는 편은 아닌데 하고싶은 게 많은 편이었어서 발레 수영 승마 골프 작곡 피아노 바이올린 그림 사진 배웠고 지금도 미술쪽 유학 준비중이야 취미 많은 건 좋거든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오래돼서 기억 안 나는 것들도 있고 그냥 돈 깨나 깨졌겠다 싶더라 고맙고 미안한 기분 옷은 내가 사고 싶은 거 그냥 싸고 예쁜 보세 옷 사입는데 악세사리는 엄마가 꼭 비싼 거 해야 한다면서 까르띠에 루이비통 티파니 스와로브스키 이런 거 사줬어 물론 엄마가 쥬얼리 사는 거 좋아해서 엄마가 산 것들 중 안 하는 거 준 것도 많지만 어릴 때도 유치원에서 생일파티 하먄 우리엄마 나 한복 말고 꼭 드레스 입혀서 보냈는데 ㅋㅋㅋㅋㅋ 그냥 나를 되게 특별하게 만들어주고 싶었대 머리도 늘 휘황찬란하게 묶어주고 그래서 유치원 원장님 자녀분들이 나 공주님이라고 불렀었는데 그리고 엄마아빠 나한테 진짜 친절하고 교양있게 대하는 거구나 느꼈던 건 중학교 때? 친구들 집에 데려와서 놀면 애들이 되게 놀랐었어 어머니 진짜 친절하시다 어머니 무슨 드라마 나오는 분 같아 말 진짜 예쁘게 하신다 늘 이런 반응이어서 아 이게 당연한 게 아니었구나 싶었다 생각해보면 늘 말로 타이르고 예쁘게 말해주면서 내가 다시 생각해보게 했지 나한테 화내고 큰 소리 낸 적이 없어 그냥 명절 돼서 집 오니까 엄마아빠 나 진짜 조심조심 아끼면서 다 해주고 키웠구나 싶더라 아마 첫째라 엄마아빠도 모든 게 처음이니까 더 그랬을 테지만 새삼 고맙고 미안하고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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