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사범대 관련 과를 다니고 재수해서 3학년이야 나는 여행을 너무너무 좋아하고 외국어도 배우고싶고 요가도 하고싶고 연기도 배우고싶고 많은 알바도 해보고싶어 아직 완벽히 이루지는 않았지만 스스로 차근차근 해보는 중인데 부모님이 자꾸 임용고시는 언제보냐, 왜 미래 생각 안하냐 계속 그러셔 생각해보니까 내가 이 과를 졸업하면 선생님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미래가 있구 그러려면 임용을 봐야하고 내 친구들은 미친듯이 준비하고있어 근데 나는 나중에 임용을 보게 되더라도 당장은 자유롭게 살고싶거든? 언젠가 공시 준비하는 친구한테 이런 말을 했었는데 일단 니가 뭘 할지 모르겠고 하고싶은것만 많은데 그건 허황된 꿈이래 너희 부모님과 너를 위해서라도 임용 공부를 해야하고 미래를 준비해야한대 되게 혼란스러워 지금... 나는 내년에 임용 포기하고 유럽여행 가고싶어서 돈을 모으고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 싶어... 내가 참 대책없고 한심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