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만났는데 사귀자는 말 없어도 우리 사귀는 사인줄 알았어. 그 오빠 자취방 비밀번호도 다 알고 카톡도 자주 했고, 내가 조금 더 매달리는거 알고 있었는데 같이 밥먹고 커피 마시고 그 오빠 친구들도 알고 그래서 아 그래도 이 오빠가 나 챙기는구나 했는데 저번주에 밥 안먹었대서 자취방 갔더니 어떤 언니랑 전화 통화 하고 있더라? 내가 들어갔는데도 아랑곳 않고 그 언니랑 통화 하고 나 슬쩍 보고 아 아는애, 아는애. 이러고, 그 언니 사진 보여달라니까 얘? 존 ㄴ 예쁨ㅋㅋㅋㅋ 이러면서 막 자기랑 그 언니랑 찍은 사진들이랑 그언니 프사 보여주고, 그 언니 자랑 내 앞에서 했었네. 근데 그 언니 외국애서 한국 들어온 이후로 연락 뜸해지더니 언니 우리 지역으로 왔다니까 나한테는 한번도 어디 가잔 소리 없었으면서 그 언니한테는 어디 어디 어디 갈래? 태우러 갈까 이러고 심지어 그 언니랑 본인 베프랑 만나서 술 마시고 그 자리에서 내 전화 그 언니가 받게 만들면서 낄낄대더라? 나 그 언니가 누구? 우리 — 나랑 술 마시는데? 그러고 웃는데 진짜 속상했다. 나중에 너랑 연락 끊고 나서 니 친구한테 들었는데, 나 그냥 니네 집에 자주 놀러간 헤픈 애 돼있더라. 나 말고도 세명인가 더 여자 있었고, 그 언니는 니가 몇년째 짝사랑하는데 고백 해도 안 될거 알아서 그냥 주변에서 친구로 맴돈다며. 니 친구들 사이에서는 나랑 잔것도 농담삼아 나왔다는 얘기 듣고 진짜 손이 떨리더라. 솔직히 진짜 얼굴 못 들고 다니겠고 너무 후회되고 너랑 마주치는게 너무 끔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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