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이 친구도 그걸 알아. 그리고 서로 호감이고 뭐고 없고 그냥 ㄹㅇ 친구임. 이성으로 단 한번도 느껴본 적 없고 나도 얘 스타일 전혀 아님. 얘랑은 원래도 친했고 장난 많이 치는 사이고 전화도 가끔 했어. 근데 얼마전에 우리집에 밥먹으러 놀러왔는데 얘가 그날따라 유독 자꾸 치대는거야. 지 얼굴 자꾸 내 어깨 위에 올리고 내 머리 위에 턱괴고 계속 붙고 치근덕댐. 원래 자주 그러긴했는ㄷㅔ 그 날은 유난히 귀찮게 굴길래 저리 가라했거든. 그랬더니 삐져서 침대에 눕길래 가서 너네 집 안가냐고 툭툭 쳤어. 근데 갑자기 앉아보래. 앉으니깐 지쪽으로 당겨서 눕히더라고 약간 헤드락처럼 자기 팔을 내 목에 거는데 숨막히잖아. 발버둥쳐도 소용없음 그러다가 끌어안길래 이 새기 머지 싶었다..? 외로우면 연애하라고 왜이러냐고 하니깐 그냥 잠깐만 이러고 있쟤. 나는 이때까지 얘가 뭔가 힘든일이 있나보다 하고 걍 짜졌음.. 근데 갑자기 볼에 뽀뽀하는거야. 놀라서 쳐다보니까 눈 커진거 웃기다고 막 웃더라..? 솔직히 빡치잖아; 너 외로운 건 알겠는데 나한테 이러면 안되지 하고 막 뭐라할려니까 입에 해도 되녜 미친거 아니냐 당연히 안되지 하고 말하는데 말 끝나기도 전에 입에 하고 또 막 쳐웃믄거야. 그냥 어이가 없었어. 그리고 좀 기분 나빴음 내가 쉽나 싶어서.. 근데 갑자기 분위기를 또 잡아; 나는 빈정 상해서 걍 일어나려는데 못 일어나게 끌어안고 진지빨더니 키스 한번만 하면 안되냐고 묻는거야. 안된다고 나 좋아하는 사람 있는 거 알잖아. 하니까 그 형 안만났으면 좋겠대. 너 좋아해주는 사람 만나래. 예전부터 얘가 계속 말했던거긴한데 그 상황, 그 분위기에 갑자기 또 그 오빠 그렇게 나오니까 조금이나마 남아있던 어이도 없어져버림. ㄹㅇ 남이사 무슨 상관...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키스하는거야. 근데 나도 감정이 좀 복잡해진건지 단순해진건지 아니면 오빠 얘기 나와서 흔들린건지 그냥 받아줬어. 생각없는 거 맞지 아는데 진짜 나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어쨌든 그러고나서 좀 있다가 물어봤어. 왜 그랬냐고. 그냥 해보고 싶었대.. 넌 내가 쉬워? 하고 정색하는데 아차 싶었는지 막 안절부절 못하면서 사과하더라고. 사실 나도 받아준거긴하니까 그냥 됐다고 나도 미안하다고 했어. 그리고 혹시나 해서 묻는건데 너 나 좋아하냐고 물어봤어. 좋아하면 어떻게 되냐고 되묻길래 나는 너가 나 좋아하면 안볼거라고 했음.. 근데 자기 그냥 정말 외로워서 그런 거 같다고 미안하대. 안좋아하니까 걱정말라고. 근데 나는 얘를 앞으로 어떻게 봐야할지 감이 안잡히더라. 당장 너무 막막하고 친구 하나 잃는거 아닌가 싶어 불안했음. 그러고 집 보냈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지더라. 나 진짜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잃으면 어떡하지 너무 슬펐음. 근데...... 그 걱정이 무색해지게 정말 잘 봄. 진짜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마주치면 엄청 반갑게 인사하고.. 톡도 맨날하고.. 물론 그 날 이야기는 안함..... 진짜 뭐지 싶어 이거. 솔직히 어색해질 줄 알았거든. 근데 그냥 어이가 없고.... 뭐지....원래 다 이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ㅜㅜㅜ 걔랑 정말 너무 잘 지내고 톡도 일상적인거 하는데 가끔 그 날 일이 한번씩 생각나서........ 하...

인스티즈앱
차은우, 전역 368일 앞두고 사실상 연예계 퇴출..200억 탈세 의혹 후폭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