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개천절 안쉬고 어제 쉬었거든. 어제 푹자려고 알람 꺼놨는지 오늘도 안울린거지. 아까 8시1,2분에 오빠 과장님한테 전화와서 둘 다 깼는데 나는 정말 당연 8신줄 모르고 ‘이 시간에 웬 전화? 아직 알람도 안울렸는데’싶으면서 화장실 먼저 갔어. 근데 오빠가 화장실 밖에서 엄청 화내고 있는 거야. 대충 밖에서 들리는 말 들어보니까 나도 ‘헉스’ 싶었는데 난 본인이 알람 설정도 안하고 지금 이 ㅇㅕㅅ같은 상황에 대해서 화낼 수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화장실 나오니까 내가 걸리적거리는지 비켜라 그러고ㅠㅜ 그래놓고 왜 안깨웠냐고 해서 알람이 안울리는데 나도 몰랐다니까 첨에 전화오고 화장실가기 전에 알았을거 아니야 그러는거야. 난 위에서 말해듯이 알람도 안울린 이른 이 시간에 웬 민폐라고 속으로 생각하고 일어난김에 화장실 바로 간건데 내가 이 화를 받아줘야해? 충분히 그럴 수 있는건가 물어보고 싶어. 시간을 안 본 내가 둔한건야?(순수궁금-오빠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서) 근데도 난 딱히 화내는 말투도 안썼고(아침이라 비몽사몽했고 넘나 억울했어) 화도 안내고 오빠 나갈 때까지 조용했어. 바로 침대에 누워서 자는것도 뭔가 미안했고 근데 암말 안한거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 내가 이기적인걸까?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잠 못자고 있어. 내가 요즘 일 쉬어서 종종 이렇게 오빠집 와서 출근시간에 밥도 해줄겸 오거든.그래서 아침에 무조건 뜨끈한 국물에 밥 말아서 간단히 차려준다고 오빠폰 알람 울리면 나도 그때 일어나서 밥 차려줘서 내 알람은 원래 안맞춰 놔. 원래 출근하고 바로 잘자는데 아까 일땜에 잠도 안오고 이렇게 푸념만 해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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