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엄마, 누나, 아빠한테 자존감을 빼앗긴 것때문에 그래. 특히 작년에 아빠가 내 진로에 대해서 화내고 막말을 했거든. '성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어. 그게 화낼 일도 아니고, 그리고 어느 직장이나 안정적이지는 않은데......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아빠가 늘 '하고 싶은 거 말해, 아빠가 밀어줄게.'라고 말해서 믿었거든. 근데 아빠가 신뢰를 깨뜨린 게 아직도 원망스러워. 그러니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 '아, 가족을 너무 믿으면 상처를 받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 그래서 난 평생 love myself하기로 결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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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난리 난 "나는 지금 생맥주를 마시고싶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