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말 사람이 비어있는 것 같아.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사람들보면 좋아하는 음식이나 영화나 책 이런게 뚜렷하잖아 하다못해 뭉뜽그려서 한식을 좋아한다거나 공포영화를 좋아한다거나... 근데 나는 그런게 없어.. 사실 나도 20살 초반까지는 나는 뭘 좋아하고 뭘 좋아하고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나중에와서 생각해보니까 그냥 남들한테 내 대외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었던거였어. 요즘에 계속 생각해보는데 좋아하는 노래 뭐야? 하면 딱히 생각이 없고 좋아하는 음식, 영화 다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어.. 그렇다고 뭘 아예 안 하는 것도 아닌데ㅠ 많이 보거나 듣거나 하는 건 있는데 좋아서 듣는 다기보가는 습관적이고 의무적으로 행동한다고 해야되나... 아 그냥 요즘 사람들이랑 대화를 해도 내가 딱히 깊이있는 취미나 분야가 뭔지를 모르겠으니까 답답해서 넋두리한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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