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친한 친구들인데, 성인 되니까 환경도 달라지고
이야기하는 분야가 늘어난만큼 각자가 살아온 배경이나 현재 처지가 다르니까 뭔가 핀트가 안 맞는구나를 깨달았어..
근데 그런거 감수하고도 친했다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친구들이니까
이런 부분은 당연하게 이해하고 다 좋은데
어느순간 나한테 자격지심 같은 게 있다고 느껴지더라고
이 이유가 내가 대학을 친구들보다 잘 가서..거든? 그리고 내가 집안에 여유가 있어 물론 금수저 이런건 당연히 아니고, 그냥 그 친구들 보다.
자꾸 나는 너보다 낮은 대학에 왔지만 행복해! 이것 좀 알아줘! 난 너보다 더 행복해..! 약간 이런걸 세뇌시키는..? 그런 행동들을 해...
행복할 수 있지. 나도 친구 행복하면 정말 좋아. 나도 행복해..
근데 그 행복이 자연스럽게 나한테 전달되는 게 아니라 자기가 그렇다는 걸 알아달라고 떠먹여주는 느낌..?
좋다 하는 대학 와도, 막상 와보니까 나는 솔직히 서열 이런거 이제 의미도 모르겠고, 특히나 우리끼리.. 친한 우리끼리는 정말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나? 이런 생각 하는데 그쪽은 그게 아닌거야.
이것 뿐만이 아니라 자꾸 나를 맥이는 행동을 해... 특히 한 명이 좀 심하게ㅜㅠ 쎄하게 은근히 그러는 거..
그리고 나를 되게 민망하게 만드는 말들을 해 한 친구가.. 나를 막 과도하게 띄어주는거야 별거 아닌걸로. 이게 사례로 설명하기가 어렵다.
아니면 뭘 모른척하고 (내가 민감한 걸 또는 부끄러울 걸 알면서) 대답하기 곤란한 걸 순수한 표정으로 물어봐...ㅎ..
나는 어떤 의도인지 뻔히 보이는데 반복되니 죽을 맛인데 막상 또 이것 땜에 싫고 고쳐주라.. 하면 쪼잔해 보이고, 나머지 친구들이 자의식 과잉처럼 생각할까봐 누구한테 털어놓지도 못하겠어... 또 걔는 진짜 진심일 수도..ㅎ 있으니까ㅜㅜㅠ
또 다른 한명은 예전부터 나를 되게 자기 밑으로..? 깔봤거든. 이건 뭐 말 안 해도 알겠지..
솔직히 이 친구들이 너무 좋아서 백번천번 생각했거든 내가 너무 예민한가.. 애먼 사람 잡나..? 근데 그게 진짜 아니야...
이제 연말이고 해서 만나야하고 저번에도 계속 날짜 잡았거든...?
(내가 방학 때 그 친구들이랑 있다가 진짜 기분 상하는 일들이 연속으로 생겨서 그때 이후로 단톡방 잘 안 보고 답도 절대 안 했단 말이지)
아 근데 나가봐야 하겠지.. 한 번은 더 봐야겠지..? 지금 보고싶은 맘 반 피하고 싶은 맘 반인데... 내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주절주절 가독성 떨어지는 글 읽어줘서 고마오.

인스티즈앱
'반포 신축 입성' 성해은, 너무 착해서 욕 먹는 중?…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