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일반화를 정말 기피하는 사람이지만 나도 어쩔 수 없다고 스스로 일반화 시키는 게 고학력자들에 대한 경계야
이 의미는 고학력자가 다 이상하다는 것이 아니라 고학력자 또한 일반 사람들이고 추한 면이 있다는 것을 항상 상기시킨다는 거야
나는 항상 학구열 높은 동네에서 자랐고 공부 잘하는 친구들만 만났지
언급했던 내 친구는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특목고, 외국의 높은 대학교까지 간 수재인데 그 친구 때문에 엘리트주의에 신물이 나
그 친구의 자라온 배경이 그렇 듯 그 친구 주변엔 고학력자들밖에 없어
외국 대학교를 못 나가면 루저 취급을 받고 성균관대를 가면 수군거리지 왜 이렇게 낮은 대학을 갔냐 공부 안 했다 하면서
이 정도의 고학력이야 그런데 친구를 포함한 이 사람들이 평소 하는 말들은 정말 지식인 답지가 않아
학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어느 정도의 지식 수양이 기본적인 것이라고 생각해
그것이 본인들에게 기본적이니까 남들이 공부를 배울 의지가 없든 환경이 안 됐든은 중요하지 않아
그래서 자신들이 얻어왔던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고마운 줄 모르지 남들도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그러나 고학력의 지식인이니 습득한 게 많아서 남들을 무작정 비난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아 그래서 교묘하게 무시하지
자신들은 아무도 무시하지 않는다고 먼저 방어적인 태도를 내비추는 거지 그러나 사실은 마음 저 속에서부터 무시가 깔려있어
마치 자기 기준에서 무식하다고 느껴지면 조금 애잔하다는 표정을 주고 받는다든가
많이 봐줘서 인서울의 기준은 건동홍숙이고 전문대는 학원이라고 생각하며 대화 주제에 빼놓지 않는 건 자신들이 규정한 지식의 경계야
그런데 이런 고학력의 사람들이 위에 말했던 것들로도 내게는 충분히 경계대상인데 고학력자 중 고학력자만 모아놓은 정치인들을 보면 범죄, 비방에 휩싸여서 더욱 학력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고학력이 멋진 세상인 대한민국에서 엘리트주의를 경계하기가 참 쉽지 않아 좋은 대학 갔다고 하면 다들 감탄부터 하니까
다만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좋겠어 나는 배경이 이렇게 자라왔으니까 뼈저리게 느낀 거지만 정말 중요한 건 학력이 아니라 재능이란 걸
지식인이면 많은 걸 배운 만큼 포용력 있는 삶을 살아야한다고 생각해 그리고 나도 고학력자로서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돌아봤으면 좋겠어
사실 속으로나마 나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닌가, 엘리트주의의 일원이 아닌가 하는 자기 검열도 있길 바라는 마음이야
자신이 정말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난 멀쩡한데 왜 검열하라고 해? 하며 기분 나쁠 수 있지만 그러기 보단 나같은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라고 자부심 가지길 바라고 있어
이 새벽에 갑자기 너무 답답해져서 써봐 정말 길지 그만큼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었어 친구들에겐 말해도 비웃음 당하는 말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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