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생일이야 솔직히 기대 안했어 기대 안됐거든 인간관계 좁은 편이고 sns에 내 생일 알람 그냥 다 꺼놓고 일부러 생일인 거 티 안내려고 했어 어차피 봐주는 사람도 없을 뿐 아니라 만약에 봐도, 보고서도 축하 안하는 것보다 차라리 못봐서, 기억 못해서 생일 축하 못해준 걸로 하고 싶었거든 곧 시험이기도 하고 이제 어느정도껏 살았으니 생일 같은 건 기대하지말자고 스스로 생각했었거든 근데 정말 막생 내 생일 되고 나서 진짜 밥도 같이 먹는 친한 친구까지 생일 축하한다는 짧은 말도 없으니까 서운하더라 그래도 나름 꽤 친하다고 생각한 애들 생일은 꼭 기억하고 기억하지말라그래도 기억이 그냥 나기도 하고 그래서 최대한 길게 편지도 써주고 그랬는데 정작 나한테 돌아오는 건 아무것도 없으니 허무하고 현타온다 진짜 생일인데.. 기대 안했지만 그래도 생일인데 오늘 지금까지 내가 인생을 얼마나 헛되이 살아왔는 지 깨달았어 진짜 생일선물까지도 안바랬는데... 사실 속으로는 알아줬으면 하고 나는 너 이렇게 챙겨줬는데 걔는 아니니까 참 서운하다 괜찮을거라고 생각했으면서. 쪼잔하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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