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나한테 정말 다~~해주거든? 갖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입고 싶은거 공부하고 싶은거 정말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해줬어. 지방 사는데 서울 인강 선생님한테 직접 수업듣고 싶다고 하니까 교통비 12만원씩 들어가면서 수업 듣게 해줬고 오기로 카드값 학원비 제외하고도 70만원 긁어본 적도 있는데 나한테 혼 한번 안내더라. 나한테 아무 말도 안하니까 아빠몰래 아빠가 쓰는 카드값 훔쳐봤는데 내가 돈을 쓰면 쓸수록 아빠가 카드값을 줄였어.. 아빠 직업 특성상 손님 접대해야하니까 분명히 고정지출이 있는데 피우던 담배를 안 피우고 안하던 야근을 하면서까지 결국 아빠가 돈 쓰는거랑 다 줄이는 거 봤어.. 아빠는 어렸을 때 나한테 상처줬다는 이유 하나로 이렇게까지 희생하는데 지금 내 모습 보고 있으면 스스로 너무 미안하더라. 수학 말고 잘하는 과목도 없는데 ㅋㅋㅋㅋ 대학 더 높은 곳 가고 싶어하고. 재수해서라도 더 좋은 대학 가고 싶은데 아빠가 나한테 얼마나 투자했는지, 지극정성으로 키웠는지 알고 나니까 말도 못하겠음. 그냥 털어놓고 싶었어... 이혼가정인데 주변에는 다들 엄마랑 아빠랑 행복하기만 하고 그런 집들 투성이라서 말도 못하는데 여기는 아무도 나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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