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부터 미대 갈 생각 있었던 애는 아니고 미술에 재능은 있었던 애임 근데 그냥 그림 끄적거려서 잘 그리는 정도 아니고 진짜 잘 그리긴 했어 그래도 고1 때까지는 나랑 같이 일반적인 입시 준비하다가 얘가 수학 때문에 멘탈이 나간 거야 그러고 한 달인가? 학원도 끊고 생각해보더니 미대 준비하겠대 나는 진짜 말렸거든 미대가 그림만 잘 그린다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니잖아 실기도 준비하고 수능도 내신도 다 준비해야하고 학원비도 한두푼 드는 게 아니라고 내가 진짜 엄청 말렸어 그래도 자긴 수학 하는 것보단 낫대 그렇게 준비하다가 작년에 정시 수시 다 떨어지고 올해 강제재수하고 있거든 나도 입시 준비해봤으니까 이 시기가 얼마나 힘든 건지 아는데 요즘 유독 볼멘소리 많이 하고 내 탓까지 하는데 뭐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 모르겠어 제목에 적어놓은 것처럼 왜 자기를 더 열심히 안 말렸냐 이거야... 처음엔 장난처럼 얘기하더니 요즘엔 진짜 진심처럼 얘기하더라 미대 입시 힘든 거 알았으면서 왜 더 말리지 않았냬 도대체 어떻게 반응해야될까ㅠㅠ... 듣는 내가 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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