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라는 직업 기억이 안 날 어릴 적부터 꿈꿔왔고 지금도 분명히 행복한데 왜 이렇게 현타가 올까ㅋㅋㅋㅋㅋㅋㅋ 나름대로 주요과목인데도 단순 암기과목이 아니다 보니까 학생들은 애초에 포기해버리고 듣지도 않으려 하는 애들이 많고, 주입식 교육 탓이겠거니 해서 이리저리 레슨플랜 짜가고 온갖 활동들 구상해서 검토받고 해도 나중에 따로 찾아와서 "선생님, 저는 학원 안 다니는데 수업 이렇게 하시면 제 성적 책임져주실 건가요?"하는 학생, "저는 내신은 필요없어요" 하면서 수업시간에 몰래 학원 숙제 답지 베끼고 있는 학생, 아마도 그런 학생들의 니즈를 채워주기에는 나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배워나가야하는 입장이겠지만, 그래 내가 아직 많이 부족하네 내 잘못이다 이거는 교무실에서는 젊은 교사 일 하나 더 준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니고ㅋㅋㅋ왜 내가 두 반 담임을 하고 있는 것 같은지...ㅎ 난 정말로 일이 많아서 밤을 새고 새고 또 새도 교사의 열정이 학생의 동기겠거니 해서 웃는 얼굴로 수업 진행하는데 다리는 퉁퉁 부어서 후들거리고 그 다리 이끌고 또 수요일마다 교사친목어쩌구 배구시합어쩌구...한다고 매번 운동화 챙겨다니고 회식 다 필요 없으니까 빨리 집 가고싶고ㅠ 당장 쓰러질 것 같아서 눈이 감기는데 학생은 실수로 인사 한 번 안 받아줬다고 재수가 없니 뭐가 없니 그래 이것도 내 잘못이네 다 내 잘못이다 교사는 끝까지 교사여야만 하는데 아유 내가 아직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 다들 경험 쌓이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이런 경험을 10년 20년 할 수 있을까 내가 그 전에 힘들어서 지쳐버리면 우리 애들은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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