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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31
이 글은 7년 전 (2018/11/09) 게시물이에요

출근하려고 항상 타던 버스를 탔는데 다음 역에서 술취한 할아버지가 타심(본인이 45살이라고 했지만 나이드셔 보였음)

탈 때부터 기사아저씨한테 고래고래 소리치셨는데 뭐라고 했는지는 잘 못알아들음...이때부터 심상치 않겠다 생각함.

맨앞자리에 앉으셔서 갑자기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노래를 크게 트심.. '이어폰 없어서 죄송합니다~근데 제가 이 노래가 넘 좋습니다~'이렇게 크게 소리지르고는

크게 노래를 두 번 틀으심...이때는 그냥 저러다 말겠지 싶어서 짜증만 속으로 내고 있었음.

그런데 중간에 외국인이 버스를 탔음(내 직장동료임)..그때부터 40분간 악몽이 시작됨ㅜㅜㅜ

그 할아버지가 일어서서 내 직장동료한테 몇 살이냐 어디서 왔냐 어디가냐부터 정말 사생활적인거까지 영어로 큰소리로 물어보기 시작함.

직장동료는 조용히 짧게 대답해줬는데(사람이 여려서ㅜㅜ) 굳이 그 할배가 '이 사람은 몇 살이다' '어디에서 왔다'이런식으로 큰 소리로 버스에 사람들한테 이야기하는거임... 그리고 큰소리로 계속 영어로 질문을 했음. 사람들이 불만이 생기니까 조금씩 웅성웅성해졌는데...

(1차전)

어떤 여성분이 "아저씨, 어제도 술먹고 버스타서 큰 소리로 난동부리고 시끄럽게 하더니 오늘도 그러시면 어떡해요'라고 용기있게 말하셨음.

근데 그 할배가 하는 말이

"방금 누가 말했어, 나와봐, 얼굴도 못생긴게 시끄럽다고 말하지마라. 여자는 얼굴이 고와야 맘도 고운데 얼굴이 못생겼으니 쯧쯧" 이렇게 말함..

여성분도 화나셔서 다른사람한테 피해주는 행동이라고 할배한테 말했는데 할배 왈"다른 사람들은 아무말 안하는데 못생긴 니 혼자 왜그러냐고" 라고 하심.

(사실 이때 나도 같이 이야기하려다가 쫄아서 못함 ㅜ 나는 아직 내릴려면 멀어서 혹시 해코지 당할까바)

또 대학 어디나왔냐고도 물으심ㅋㅋㅋㅋ

여성분은 "어제 남자분이 조용히하라고 하셨을 때 죄송하다고 바로하더니 왜 제가 말하면 저한테 그런식으로 말하시는건데요?"라면서 욕을 하고 내리심.

 

(2차전)

할배는 계속 버스안에서 큰 소리로 이야기를 함(같은 소리 반복하는거임 ㅜㅜ). 듣다듣다 안돼서 다른 아저씨랑 청년이 조용히하라고 함.

그리고 기사아저씨도 잠시 버스를 세우고 조용히하라고 하심.

 그래서 죄송하다 그러고는 자기는 용기있는 사람이라면서 요즘 것들은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뱉질 못한다고 갑자기 자신은 무슨 외국인을 만나면 영어를 뱉음으로서 지식인이 된 듯한 말로 떠들었음.

한 학생이 '영어는 학원가서 배우세요'라고 했는데 자기 영어 배우고 있는거 방해하지 말라고 했고 한 아저씨가 좀 조용히하라고 욕을 했음..

그 때 하필 어떤 아저씨가 내렸는데 그 할배가 그 내린 아저씨가 욕한줄 알고 내리는 뒷통수에다가 심한 욕을 한거임.

(자기는 앞에서는 욕 못하고 뒷통수에서만 할 수 있나봄)

그러자 그 내리던 아저씨가 화가 나서 버스를 세운 뒤 앞문으로 타심ㅋㅋㅋㅋ 그 할배는 놀라서 앞문으로 가서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임...

아저씨는 참교육을 시전해주시고(외국인한테 무례한 행동하지말라고, 공공장소에서 소란피우지말고 계속 이럴꺼면 경찰서에 신고한다고) 떠나심.

아저씨가 화 낼 땐 무릎이 땅에 닿을거처럼 빌더만 아저씨 내리자마자 자신의 영어가 부러워서 저러는거라고 또 떠듬ㅋㅋㅋㅋ진짜 강약약강의 표본ㅋㅋㅋㅋㅋ

그러고 한동안 계속 소란피우다가 나랑 동료가 내릴 때가 되었음...

내 직장동료는 기사아저씨한테가서 사과를 하고... 버스 안 사람들한테도 사과를 했음 ㅜㅜㅜㅜㅜ

그 할배는 우리를 따라 내렸는데 다음에 또 보자 하고 멀리 가심ㅠㅠㅠ

내 직장동료는 기가 다 털려서 영혼이 나가 보였으뮤ㅠ

정말 살면서 이렇게 40분동안의 힘든 출근은 처음이었음..괜히 동료한테 미안하고 나도 스트레스 받고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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