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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32
이 글은 7년 전 (2018/11/09) 게시물이에요
나중에 더 잘 챙겨드리고 보살펴드려야지 말고 

어릴 때 지금 내가 엄마 챙겨드리고 보살펴드려야지 라는 생각 있었어? 

 

난 그런 말 들으면서 자라서 그런지 

어릴 때부터 그런 생각이 있었거든 

17-18살이라는 나이에 난 왜이렇게 어른스럽지 못할까 고민하고 자책도 많이 했고 

나만 이랬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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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ㅇㅇ나도그럼 항상 마트에서 장봐도 내가 다 들고오고 엄마 챙겨주고 그랬음 근데 그런말을 듣고 자란게 아니라 아빠가 그러는걸 보고 배운 것 같음 울어무니 어디 편찮으신 곳도 없고 걍 평범한 어무니들 중 한분이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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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인이는 나같은 생각 없었어? 난 늦둥이고 막낸데 난 10대에 오빠들은 30대인데

왜 딱 막내처럼 자라지 못했을까
왜 애처럼 자라지 못했을까 속상하고 그렇다ㅠㅠ 옛날의 날 생각하면 철이 일찍 들었구나 싶어서 안쓰럽다
엄마 힘들까 봐 나 힘든 건 얘기도 못하고 꾹꾹 참고 엄마 얘기 들어주기만 하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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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는 첫째고 동생하고 나이차이 2살밖에 안남. 근데 애처럼 자라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음 철이 일찍들어서 동생도 잘 챙긴다 뭐 이런소리 초등학교때부터 들었는데 그래도 어렸을때 철없는짓 다 하고댕겼고 그나이또래처럼 친구들하고 놀고다녔는데 그냥 엄마랑 동생을 좀 더 챙긴것 뿐이라... 별로 억울하진 않음. 동생이 왜 철없는지 그건 좀 짜증나지만ㅎㅎ 나도 엄마 힘들까봐 나 힘든얘기 안하고 섭섭한거 얘기 안하는데 그러다 터지면 힘들더라 조금씩 얘기하는게 좋아 진짜 엄마 얘기 들어줄때 어맞아 나도 전에 누가 이래서 속상했음ㅠ 이렇게라도 조금씩 말하는거 추천해 쌓아두지말고 넌 이미 좋은 딸내미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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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버지 보고 좋게 배운 거라 너무 부럽다 익인아ㅠㅠ 난 철 없는 짓도 못해봤거든 딱 10대 수준의 행동이나 말을 해도 30대 오빠들이랑 비교당하면서 치였어서 그래서 이런 부분들 때문에 속상하고 억울한 것 같아

맞아 이러다 터지니까 너무 힘들어서 엄마한테 털어놨는데
엄마는 그거 듣고 배신감 든다고, 뒷통수 쳤다고 그러시더라
그래서 난 내가 잘못한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작은오빠는 듣고
그냥 힘든 거 털어놓은 거죠 그러더라구 그래서 그때 알았어
내가 잘못한 게 아니란 걸

이미 좋은 딸이라고 말해줘서 고마워ㅠㅠㅠㅠ 우리 엄마도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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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어머니도 너가 그렇게 힘들다는걸 모르시다가 갑자기 들으셔서 놀라셨을거야 나도 10대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하고싶었던 일들 못하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까 그래도 그나이대의 철없는짓 하긴 했더라구ㅋㅋㅋㅋ 30대의 오빠들하고 너를 비교하지 않았으면해 오빠들은 나이차이도 있고 확실히 너랑은 다르니까. 그리고 넌 엄마한테 하나뿐인 딸이잖아!! 어머니도 너가 그렇게 힘들었다니까 속상해서 그렇게 말씀하셨을거야 넌 엄마한테 하나뿐인 소중하고 고마운 딸이야 이미 좋은 딸이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조금이라도 하고싶은거 있으면 하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너무 눈치보지 말고 그정도는 해도 괜찮아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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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에게
진짜 오빠들이랑 비교하고 날 작게 느끼지 말아야 하는데 눈치 보지 않아도 된다는 거 아는데
그게 참 힘들더라 진짜 내가 제일 못났거든 ㅋㅋㅋㅋ ㅠㅠ 공부도 안 하구ㅠ
암튼 그래도 비교하고 기죽지 말고
나만 생각하면서 내 할 일 열심히 해야지

긴 얘기 들어주고 위로해줘서 고마워 ㅎㅎㅎ 진짜 위로 많이 받았어 덕분에 마음도 조금은 편해졌구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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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어릴때는 그런거 잘 생각 못하고 엄마랑 그냥 친구 처럼 막 지내고 좀 크니까 그런 생각이 확들었더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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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난 이게 자연스러운 성장인 것 같아서 너무 부럽다ㅠㅠ 난 그냥 막내처럼, 어릴 땐 애처럼 살고 싶었거든 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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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지금이라도 조금 마음놓고 하고싶은 말 하고 어리광도 부리고 해보는게 어때?? 투정두 부리고.. 아직 10대잖아 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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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올해 20살이야 ㅎㅎ 어른이 되고 생각해보니 문득 속상하더라구 너무 일찍 철 들었던 게
의지하고 기댈 나이에 버팀목이 돼드리기만 해야했고 내 힘듦은 나 혼자서만 감당해야 했던 게

근데 넌 편하게 자랐다 공주님처럼 자란 거다라며 가족들은 아무도 몰라줘
그래도 새언니는 나 힘든 거 알아주시는 것 같더라 너무 감사했어ㅠㅠ 아무도 날 몰라주고 이해해주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론 힘들 땐 힘들다고 엄마한테 털어놔봐야겠다
그것마저도 너보다 내가 더 힘들다 그거 갖고 힘들어서 앞으로 사회생활 어떻게 할 거냐 소리 들을까 봐 겁나지만.....
긴 얘기 들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ㅎㅎ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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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아..그렇구나.. 진짜 뭐든지 다 잘 되길 바랄게!!!!!!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ㅜ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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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6에게
웅웅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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