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6,17,18 수능 본 삼수했던 예체능 익이야,,, 그냥 여러가지 생각이 들어서 혼자 주저리 써봐,,,! 내가 친 16,17,18 수능때 참 무언가 많이 변했어 16수능때는 국어가 가,나 형으로 존재했었고 한국사는 선택 그 후 17수능은 국어 통합, 한국사 필수가 되었고 18수능은 영어 절대평가가 되었지. 수능도 혼란이 많았던 만큼 나의 삶 자체도 혼란이 많았어. 고 3때는 수능에 대한 자만감으로 그림을 놓았고 그 후 수능을 망치니 그림이 되겠어? 그 후 재수 때는 지방에서 재수학원, 주말은 서울가서 그림 배우고 거기서 오는 재능에 대한 불안감과 동시에 자존감은 바닥을 치기 시작했어. 세상에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많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했거든 그러다가 아예 서울 올라와 고시원에서 살면서 정시때까지 지냈다? 돈도 엄청 깨지고 내 멘탈도 깨지고 수능도 현역때보다는 올랐지만 1지망에 대학에는 성적이 못미치는 정도였지 그래서 1차에서도 떨어지고 나,다 군 대학도 다 떨어졌어. 그 때 정말 자살도 생각했었고 살고 싶지가 않더라 근데 엄마는 나를 서울 예체능 기숙학원에 억지로 집어 넣었고 정말 하루하루가 나에겐 지옥에 불구덩이 들어가는 것보다 더 힘들었어 그냥 길 지나가다가 차가 날 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심장마비로 어느날 죽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했을 정도니깐 도저히 못 견디니 결국 6월달에 내가 살던 곳으로 내려와 미술 접고 공부만 했어 근데 4년동안 수학을 쉬었는데 5개월만에 수학을 마스터 할 수는 없어서 그냥 하지않았어. 그리고 수능날이 오더라 근데 자연재해로 연기가 되었다네 그때 정말 혼란 그자체였어. 그리고 결국 수능은 쳤고 이제 이 성적으로 어떻게 하나 생각하다가 다시 붓을 들었어. 붓 들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노력을 하니깐 정말 신기하게 작년에 떨어졌던 학교에 붙고, 또 다른 대학까지 붙더라. 현재 나는 대학교 1학년이 되었고 지금 제 3자의 눈으로 수능을 보고 있어. 누군가에겐 끔찍한 1년이였고 누군가에겐 치열한 1년이였겠지. 누가 나한테 물어보더라 시간이 약이더냐고 글쎄 난 아직도 그때 생각하면 괴롭고 눈물도 나. 아직 마음의 상처가 다 회복되지는 않았겠지. 그래도 난 그 기억 다 가지고 가려고. 그때의 나도 나고 현재의 나도 나니깐. 현역이던 재수던 n수생이던 수능을 잘 볼 수도 있고 못 볼 수도 있어. 대학에 붙을 수도 있고 떨어질 수도 있어. 그래도 1년 열심히 살았잖아. 수고했어 너의 1년의 마지막이 해피이던 새드이던 넌 너자체로 소중했었고 지금도 소중하고 앞으로도 소중할 거야. 수능 끝나고 한번만 너 스스로 안아주고 말해줘 수고했다고, 예체능하는 익들도 정시가 있지만 그래도 한 고비 넘겨서 수고했다고 토닥토닥해줘 나 스스로 하는 위로만큼 큰 위로가 없더라 너의 미래에는 행복만 가득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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