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에서야 대학 준비하는 성인 익이야.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고 있어.
솔직히 출퇴근 할 때마다 등하교 하는 학생들 보면 너무 부러워.
교복 입었을 땐 몰랐거든. 내가 학교 다닐 땐 공부 같은 거 1도 안 해도 먹고 살 수 있을 줄 알았다?
물론 먹고는 살 수 있어 당연히 가능하지.
문제는 거기서 끝나면 다행인 건데 만약 네가 갑작스럽게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근데 그 일이 대학 또는 어느 정도의 지식을 필요로 요구하는 일이라면?
학생 때 계속 공부 놓고 살다 그냥 평범하게 직장에서 돈 벌면서 살아왔는데 갑자기 공부라니.
학생 때처럼 누가 날 지도해주는 것도 아니야, 공부를 혼자 시작하자니 기초도 없어, 직장에 치이다 퇴근하고 집 오면 펜 잡을 힘도, 시간도 없어.
그렇다고 학원에 등록하자니 당연 기초가 없어서 따라가지도 못하고 일 다니면서 학원? 그 악조건 속에서 과연 공부가 잘 될까? 말이야 쉽지.
근데 정말 오기 독기 다 품어도 감당하기 힘든 스케쥴이야. 학생 땐 적어도 공부만 할 수 있었잖아. 어른들이 그렇게 말하던 학생의 본분이 바로 공부니까.
그때 후회를 하는 거야. 아 학교 다닐 때 공부 열심히 할 걸, 애들 공부할 때 옆에서 같이 할 걸, 수업시간에 자지 말 걸.
그때 든 후회는 그 후회를 하게 만든 원인인 꿈을 포기 한다 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걸.
맞아. 공부가 인생의 전부는 아니야.
근데 내가 위에서 말한 상황이 온다면 진짜 웃기게도 네 스스로가 공부는 인생의 전부구나... 하고 생각하게 돼.
누가 그렇게 생각하도록 강요한 것도 아닌데.
솔직히 내가 위에서 말한 건 (내 현 상황이기도 하고) 쌩 노베이스 기준에서 말한 거야.
네가 학생 때 공부를 놨어도 후에 다시 펜을 잡았을 때 네 스스로 감당 가능할 수준의 실력이라면야 뭐...
난 머리가 나빠서 공부해도 안 될 거야 이런 거 진짜 핑계인 거 알지. 나 그거 학생 때 맨날 달고 살던 말인데
너가 너 스스로 그렇게 만드는 걸수도 있어. 각자 가진 재능이 다르고 이해하는 속도가 다른 건 맞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거든.
공부에만 미친듯이 매달리란 소리가 아니라 아예 놓지는 말란 소리야. 어디까지나 만일을 대비해서.
어느 인강 쌤이 그랬는데 돈 안 들고 오로지 노력만으로 정상까지 찍을 수 있는 건 공부밖에 없다더라.
뭣도 아닌 사람이 저런 소리 해서 웃기긴 하지만 경험담이 제일 무서운 거라잖아... 제발 너희 미래는 부디 내가 아니었으면 해 ㅠㅠㅠㅠ
직장 다니면서 공부하는 거 엄청 힘들다... ㅠㅠ 읽을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퇴근길에 학생들 대화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새벽 오지랖 좀 떨어봤다 얘두라... 흡.......
마무리가 이상하지만...

모두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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