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전학와서 이 친구를 알게된지는 얼마 안됐는데 내가 무슨 말만하면 꼬아서 말하는 듯한 느낌이야 '나 요즘 -책 읽어' 이렇게 말하면 '너 딱히 책 읽을 것처럼 안생겼어' 이런다고 해야되나 매번 생긴걸로 '그렇게 안생겨서 -하네' 이러는데 -가 대부분 내 취미야. 뜨게질이나 독서... 그렇게 안생겼단 것도 기분 나쁘고 취미라고 해고 '너가 그걸 취미로 한다고?' 이래.. 나는 칭찬을 즐겨하는 편이라 칭찬을 많이해주거든. 애들 칭찬해주면 기분 좋아할 때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그래서 그 친구한테도 칭찬을 많이 해줘. '나도 알아' 이것 까지는 기분 안나쁘거든 전혀. 그런데 뭔가 남 깎아 내리면서 말하는 듯한 느낌 '너 하얀 옷 관리 잘하고 입는다. 난 어렵던데' 이렇게 칭찬 아닌 칭찬(?)을 해주면 '너는 흰 옷 관리 못하게 생겼어. 나는 원래 관리 잘하는데 넌 못하지?' 이러고.. 그리고 나는 비속어를 하나도 안쓰거든. 고친거긴 하지만 지금은 전혀 안써. 아무튼 그런데 나한테 욕을 많이쓰는 것도 스트레스야. 말 사이사이에 과장하거나 그러려고 쓰는거면 뭐라고 전혀 안하는데(내가 신경쓸일 아니니까) 그런데 그냥 나한테 미*년 같다, 지* 하지 마라, 병*이냐 이러는데 내가 진짜 오래 본 사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나랑 사적인 연락 거의 안하고 학교 외에서 만난 적도 한번 없는애야. 만난지 2달 좀 되는. 그리고 이번에는 행운의 편지(?) 같은 연락이 왔는데 '15분안에 몇통 안보내면 19년도 소중한거 잃는다' 이런거란 말이야. 내가 자다가 늦게 봐서 한시간 넘게 지나고 봤거든. 그래서 그냥 장난 맞출 겸 '아 자느라 늦었다 망했어' 이러고 있었거든. 그런데 사실 이런 거 믿는 편도 아니라 상관 없어서 이러고 끝날 줄 알았는데 무조건 내가 뭘 잃을 거라고 하는거야. 그래서 없는 남친을 잃을 수 있나 이러고 있었거든. 그런데 갑자기 '2019 정기고사 다 망함' 이렇게 왔어.. 나 복학한거라 또래보다 일년 느린 것도 알고있는 애고 그거가지고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알고있는데 이런 말 하는 것도 조금 기분 나쁘고.. 내가 예민한 것 같긴한데.. 뭐라고 하고 싶으면서도 얘가 하는 표현이 이런거지 나를 싫어하는 느낌은 아니라 뭐라고 못하겠고, 어쨋든 나보다 한살 어리니까 더 뭐라고 못하겠어. 어떻게 해야 이 친구 기분 안나쁘게 말할 수 있을까. 내가 예민한거면 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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