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성이라느니 예민하다느니 긴장 좀만 하면 장 꼬이거나 소화 안 되고 손발 차가워지면서 몸 떨리고 나도 아프고 싶어서 아픈 것도 아니고 수능 보는 거 내 인생에서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큰 이벤트였는데 긴장해서 눈도 잘 안 보이고 손도 떨리고 배도 아프고 영어 보다가 쓰러질 뻔하면서 보건실 가서 약 7개나 받아먹고 문제 풀었는데 제대로 풀었을 리가 없지 진짜 내 몸이 너무 싫다 모의고사 봤을 때도 다 2등급 아래로 내려간 거 하나도 없었는데 2등급 나온 게 있는지나 모르겠고 재수는 내년에 안 이럴 자신 업ㅎ어서 못하겠고 눈물은 나오는데 뭘 잘했다고 우는지도 모르겠다 그냥... 지금까지의 내 인생을 부정당한 기분이야...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