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미워하거나 싫어하면 안되고 얘랑 친구로 오래 지내왔지만, 같이 해야되는 일이 생길 때 얘는 그냥 상금이나 부상에만 눈이 멀어서 거기에만 흥분하고 막상 내용은 하나같이 별로야 제대로 낸 아이디어도 없고 내는 아이디어는 진짜 버려야하고... 그렇다고 시나리오 다 짜놓으면 제대로 만드느냐하면, 보노보노피피티 느낌이야 피피티가 아니어도 느낌이 딱 그 수준. 결국 항상 내가 다 뜯어고쳐야하고 내가 온전히 한 게 되어버려.. 심지어 저 중 몇 번은 갑자기 내야하는 하루 전 날 못하겠다며 발 뺀 것도 부지기수고.. 중학교 친구고 그 이후 학교 안 겹치고 딱히 프로젝트 해볼 일이 없었거든 얘랑 그동안은 잘 지내고 직장 힘들다고 할 때도 상담해줬었는데 요 1년 저런 일이 반복되니까 너무 짜증나고 친구가 싫어지려 그래 앞으로는 다신 같이 프로젝트 안 할 생각이긴 하고... 저 친구가 하고 싶어하던 것들이라 같이 지원받아서 가자고 지원하자고 했던 건데 후회돼ㅋㅋㅋㅋ 자기가 더 하고싶댔으면서 진짜 저게 최대치인가 싶고 왜 내가 못된 거 아는데 나쁜 생각만 들까 오죽하면 쟤가 잘하는 게 뭘까하는 생각까지 들기 시작했어... 나 왜 이렇게 못돼졌는지 모르겠다 못한다는 게 왜 이렇게 싫어질 이유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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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 나 스무살때 죽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