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가 학교를 안 갔어 수능 끝난 직후라 애들이 3분의 2 이상이 안 왔고 담임 선생님이 학부모님들께 전체문자를 돌렸어 그래서 엄마도 내가 학교 안 간 걸 알게 되었는데 거기까지는 엄마가 별 말 안 했어 가족 단톡에 아빠가 선생님께 연락 드리고 학교 가라 하셨는데 내가 어차피 지금 출발해봤자 가자마자 끝난다 학교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시간만 버리는데 학교에 가는 의미가 없다고 그랬어 그리고 일단 선생님께 연락 드리고 학교를 결석했어 그리고 2~3시 쯤에 학원에 갔어 (예체능) 그리곤 아까 3~4시쯤에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는 엄마가 집 가서 이야기 좀 하자 그러길래 알았다 그러고 방금 이야기를 했어 엄마가 너의 의미를 알자? 그러시면서 이야기를 꺼내셨는데 엄마가 학교에 가는 게 의미가 없어서 안 갔으면 집에 있으면서 무슨 의미를 찾았냐 그러시는 거야 그래서 내가 난 별로 매 시간을 의미 있게 살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엄마가 조롱하는 말투로 그럼 학교를 갔었어야지 이건 모순 아니냐 그러길래 내가 그냥 할 말 없어서 알았어 미안 학교 갈게 그랬어 그랬더니 엄마가 나도 너한테 의미 안 찾을란다 그랬는데 엄마 성격 상 이제 나 계속 무시할 거 같거든? 계속 비꼬고 무시할 거 같은데 뭐라해야해 나 이게 너무 싫어서 엄마가 계속 나 그런 식으로 대하면 진짜 자살할 생각 있어 우울증으로 정신과 다닌 거 끊은지도 몇주 안 됐어 일단 학교 안 간게 잘한 짓이 아니란 걸 알고 있어 하지만 난 수시도 이미 붙었고 예체능이라 출결도 상관 없고 졸업에 지장 없을 정도로만 결석하는 거거든 진짜 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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