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한심한 건 내가 제일 잘 아니까.. 비난은 해도 되는데 속으로만 부탁해..ㅠㅠㅠ) (밑글은 한탄글이니 안 읽어도 되고 ⭐⭐⭐밑으로만 읽어도 돼!) 원래 사수 생각은 꿈에도 없었어. 작년에 삼수까지 하고 진짜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끝낼 생각이었는데, 수능 당일에 집안 사정으로 수능 자체를 못 보게 됐어. 수능을 망친 게 아니라 아예 못 본 거지.. 그래서 작년 수능 끝나고나서 방황을 많이 했어... 그냥 공무원 준비를 할까 싶었는데... 대학이 너무 가고 싶은 거야.... (절대 자랑하려는 의도는 아니고)내가 고등학교 때까진 공부를 잘했던 편이어서 그런가 입시를 그만둔다고 생각하니까 고등학생 때 그렇게 열심히 했던 시간들, 성인이 된 후에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들... 주마등처럼 지난날이 생각나는데 계속 하자니 너무 육체적으로 힘들고 그만두자니 내 인생이 너무 공허하고... 이도저도 못하겠는거야.. 그렇게 방황만 하다가 올해 5월달쯤에 진짜 마지막으로 공부하자고 생각하고 다시 입시를 시작했어. 근데 문제는.. 내가 너무 지쳐버린거야. 난 사수생인데..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는데, 이제 더는 물러날 데가 없는데 의욕이 도무지 안 생기는 거야. 그래서 띄엄띄엄 공부를 했어.. "내가 그냥 처음부터 삼수나 재수를 안 했더라면..", " 내가 대학을 가도 취업이나 될까..?" 이런 부정적이고 불안한 생각만 들고 공부는 하기 싫은데 그 와중에 계속 불안하고 스트레스는 엄청나고.. 스트레스 때문에 건강식은 안 먹고 과자나 먹다보니 살은 찌고.. 과장 안 하고 머리카락이 절반이나 빠져서 모자 없인 밖에도 못 나가겠고..ㅎㅎ ⭐⭐⭐ 아 너무 핑계가 길었네.. 미안해. 하여튼 이렇게 공부도 안 하고 해서.. 당연하지만 이번 수능은 망했지..ㅎㅎ 국수영사1사2 22211 이 나오더라구. 심지어 국어수학은 턱걸이..ㅎㅎ 객관적으로 그렇게 망한 점수는 아니지만 난 사수생이잖아.. 지금 고민이.. 부산대 행정학과를 가서 그냥 바로 공무원 공부를 할까.. 아님 건국대 정도(외대 정도는 낮은 과만 가능할 것 같아)의 대학의 일반과를 갈까를 고민하고 있어. 물론 현실적으로 부산대 행정학과가 맞겠지.. 내가 너무 철없는 거 알아. 하지만.. 너무 서울이 가고 싶은 거야. 스물셋인 내가 행정학과도 아닌 거기 가봤자 취직도 잘 안 될 거라는 건 아는데... 지난 과거가 너무 억울하고 그러네.. 진짜 철없다ㅎㅎ.. 익들아.. 스물셋에 일반과 1학년으로 들어가도 취직이 될까..? 그냥 부산대 행정학과가 맞을까? 냉정하게 말해줘도 되고 나 많이 혼내도 돼ㅎㅎ 한심한 글 보느라 수고 많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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