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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98
이 글은 7년 전 (2018/11/24) 게시물이에요
내가 지금 제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내 모습은  

 

1. 내 장점을 전혀 못 찾는다. 

오히려 남들 장점을 잘 찾음. 거기서 멈추지 않고 쟤는 저런 장점이 있는데 나는 없네라고 자기비하하고 열등감 가짐. 

 

2. 다들 나를 싫어할 것 같다. 

길 가던 사람이 나랑 부딪히거나 눈 마주치면 짜증날 것 같고 내가 다른 사람이거나 내가 예뻤다면 안 그랬겠지?라는 생각이 듦. 친구들도 날 싫어할 것 같고,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 같고... 같이 다니기 부끄러워할 것 같고. 선배들한테도 내가 아는 척하면 창피할까봐 인사도 잘 못하겠어. 

 

3. 아무도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을 것 같다. 

2번과 같은 이유이고, 나는 못생기고 소심하고 재미도 없는데 굳이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잘 다가가지도 못하고 낯선 사람을 피하게 됨. 강의실에서도 내가 옆자리에 앉으면 기분 나빠할까 봐 모르는 사람 옆에 잘 못 앉음. 

 

4. 칭찬을 들으면 기분이 나쁘다. 

칭찬 들으면 와 나 엿먹이려고 저러나?라는 생각부터 들어. 누가 나를 칭찬하면 갑분싸 되는 것 같고 다들 아 이렇게 반응하는 것 같고 

나한테 무슨 악감정이나 목적이 있어서 칭찬하는 것 같고. 칭찬 받으면 당황스럽기까지해. 항상 아니예요... 절 잘 모르셔서 그래요... 이런 식으로 대답해 왔는데 친구들 보니까 칭찬 받으면 고마워!라고 하거나 알아~ㅎㅎ 라고 대답하더라고. 그 때부터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생각해본 듯. 

 

5. 무기력하고 늘어지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짐.  

 

6. 외로운데 사람이랑 같이 있으면 위의 이유들로 힘듦. 그런데 혼자있으면 땅굴파고 들어갈 것 처럼 우울함. 

 

 

 

내 생각에는 이런 것들이 내 정신상태 문제인 것 같고, 잘못된 생각인 것도 아는데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 그래서 더 위축되고 소심해지는 것 같아. 

책 같은 거 읽어봐도 당신은 소중한 사람이예요~ 거울을 보면서 멋지다고 해봐요~ 이러는데 전혀 와닿지 않거든. 

저래봤자 결국엔 나보다 잘난 사람 많고 많잖아.ㅎㅎ 

 

역시 상담 받아야 할까?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극복해 본 사람있으면 방법 알려줄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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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많이 힘들면 상담 받았으면 좋겠는데
일단 너 자신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좋은 자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칭찬이 이유가 매번 있는 건 아닌 거 같아
가령 꽃을 보면 바로 이쁘다고 나오는 건 꽃이 이쁜 이유가 있는 게 아닌 것 처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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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내 자신에 대해서 잘 아는 건 아무래도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것 같아... 혼자 내가 뭐가 문제인지 나는 뭔지 생각하는 시간이 많거든. 그런데 그냥 저기서 끝이고 극복할 방법은 잘 모르겠더라구 그냥 나는 저런 사람이고, 그냥 내 기분은 우울해. 우울한 기분은 내가 이런 사람이어서야. 이렇게 결론나더라고. 익인이 말대로 내가 내 문제점을 잘 아니까 내가 좀 더 노력한다면 해결방법을 찯을 수도 있겠지..? 익인이 댓글 담담한데 뭔가 힘이되네 고마워. 진심이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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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생각이 많은 건 꽤나 좋은 장점인 거 같아
나도 그러한 점 때문에 좋다고 생각 한 적도 있고
저기서 끝나는 건 실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겠지만 누구나 힘듬을 가지가 있어서 너무 크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맞아 노력하다보면 찾을 수 있어
어려울 수는 있어도 노력하다보면 분명히 찾을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
그냥 진심으로 진지하게 이야기 하다보니 담담하게 나온 거 같아
너도 나의 말을 이렇게 집중해서 봐줘서 너무 고마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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