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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13
이 글은 7년 전 (2018/12/05) 게시물이에요
내 의지로 하겠다는 재수에 부모님께서는 할 거면 제대로 하라고 기숙학원에 보내주셨어 거기서 난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거든ㅋㅋㅋ 그때 경쟁심에 찌들어서 밥도 빨리 먹고 반 애들과의 대화도 줄여가면서.. 음 일부러 소외되길 자처하면서 공부했었어 근데 이제와서 생각하니까 사실 난 진정한 공부를 했던 게 아니었던 것 같아 남들 시선 의식하면서.. 반 애들 의식하면서 쟤보단 열심히 해야지, 내가 쟤는 이겨야지 이렇게ㅋㅋㅋㅋ 온전히 나한테 집중하지 못했던 거야.. 애들에게도 이중적으로 대했지... 겉으로는 애들한테 잘 웃어줬는데 사실 속으로는 아니..ㅋㅋ 지금 와서 생각하니 진짜 추하다.. 아침에도 제일 일찍 나오려고 일부러 독방 쓰고 나보다 누가 먼저 공부하고 있으면 그게 오전 내내 신경쓰이곤 했어 그래서 내 몸을 혹사시키고 나중 가서는 링거도 맞았는데 그래도 고갈된 체력은 그대로더라.. 그래서 갑자기 암전되듯 존 적도 많았던 것 같아 오히려 비효율적으로 공부한 거지 

 

음 수능은 미끄러졌어! 모의 결과가 잘 나온 편이라서 난 이번 수능에서 그래도 좋은 결과 얻을 거라고 생각했거든.. 예전의 나는 하고싶은 거나 좋아하는 것도 없어서 공부를 잘 해야돼! 이런 마음이 학벌주의로 변질된건지... 학벌주의 때문에 재수했어 사실 현역 때도 인서울은 가뿐히 할 수 있는 성적이었거든.. 근데도 재수하겠다고 엄마 아빠 등골 빼먹고 얻은 결과가 이거지 뭐.. 나는 학벌로 무시받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좋은 대학교 나왔다 하면 받는 선망의 눈빛이 부러워서 인생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보여서 그래서 재수한 거야 생각해보니 나 참 생각이 어렸네  

 

수능 성적 확인하기 전인지 누웠는데도 잠이 안 와서 이런 저런 생각이 떠오르더라 한 2시간 동안 깊이 생각한 것 같아 결론적으로 이번 수능으로 깨달은 건 남의 시선 의식하지 말기.. 나대로 살기, 자만하지 말기, 비교하지 말기.. 학벌주의.. 이거 정말 경계해야 돼 이제 와서ㅋㅋㅋ 수능 말아먹고서야 문제점을 알았다는 게 정말 바보같지ㅋㅋ 학벌이 낮아질 상황이 오니까 학벌주의 고칠 마음이 생긴다는 게 참 모순적이야 난 아직 이런 사람인거지.. 각자의 삶이 있는데 그걸 학벌이라는 단일한 기준으로 재단하는 게 오히려 어리석은 거였어 타인을 또다른 인격체로서 존중해줘야 하는 건데 말이지.. 수시를 아직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어느 대학을 가든 거기서부터 열심히 하기로 다짐했어 남의 시선 신경 안 쓰기 계획도 세울 거고..  

 

수능 끝나고 무력감을 느낀 익인이들 많을텐데, 모두 기운 내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내 삶을 살지 못한 건 아닌지 한 번 되돌아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 물론 토익이나 공무원 준비에 치일 것 같지만.. 우선 난 내가 좋아하는 거 하고 싶은 걸 찾을 예정이야! 모두 자신의 스펙트럼에서 빛나는 인생을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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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니야 정말 수고했어 정말 힘든 일년이었겠지만 어디가서 돈주고도 못 배우는 것들을 많이 배운 일년이었구나 그것만으로도 앞으로의 쓰니는 많이 빛날거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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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쓰니 나랑 비슷하다.. 글 읽으면서 너무 공감했어 나도 올해 재수하고 말아먹었는데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나도 재수한 이유가 나를 위해서 또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기보다 단지 주위 사람들 시선과 가족의 기대 때문이었던거 같아 그러니까 공부를 열심히 한다고 해도 겉핥기 식이었고... 근데 시험 망하니까 주위 시선이 다 무슨 소용인가 싶더라.. 한번 사는 인생 나만 즐겁고 만족하면 된다고 생각해 이젠 한번 해봤으니까 입시에 미련 버리고 나를 위해서 살려고해 쓰니도 지금까지 공부하느라 너무 수고했고 쓰니가 원하는 인생 즐기며 살길 바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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