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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4
이 글은 7년 전 (2018/12/07) 게시물이에요
ㅠㅠㅠ너무 복잡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들어보고 해결하고 싶어서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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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모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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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댓글 달아줘서 진짜 고마워..
고민부터 얘기하자면 엄청 어릴 떄 부터 친했던 친구가 두 명 있어. A랑 B라고 할게. A는 중학교내내 친하다가 고등학교가서 연락을 안했어. 그러다가 고3때 갑자기 연락이 와서 다시 친해졌거든. 학교가 달라서 둘이 서로 하교하고나서 거의 같이 공부하고 지냈어. 얘가 나한테 되게 잘해줘서 나는 얘한테 엄청 의지하고, 둘이 정말 사이좋게 지냈어. 근데 성인되고 대학가고나서 놀자고하면 거의 다 거절하고 카톡도 답장을 ㅋㅋㅋ아니면 단답으로 하더라고. 예전에는 얘가 나한테 전화도 엄청 많이하고 안받으면 막 받을때까지 하고 그랬단말야. 근데 이번해들어서는 전화해도 안 받고, 전화를 받아도 자기 가족들이랑 얘기하거나 내 말에 대답도 안하더라고. 차라리 그냥 나중에 내가 다시 연락한다고 하고 끊었으면 기분이 안나빴을텐데 그런것도 없이 내가 말을 해도 답도 없이 계속 자기 가족들이나 고양이랑 막 얘기해. 내가 너무 화가 나서 몇번 전화끊고 그랬거든. 연락할때도 맨날 자기얘기만하고, 내가 얘기하면 대답도 되게 성의없이 해. 그냥 얘기 변한게 너무 느껴져서 내가 얘한테 기대하는게 너무 비참해서 연락을 아예 끊었어. 그랬더니 다른 친구한테 이제 나랑 연락을 안하겠다고 했다는거야. 나는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그 친구가 나한테 말해주기를 자기도 A한테 당한게 너무 많아서 너때문에 속상하고 그랬다고 다 얘기했다는데 A가 자기도 알고있다고 그래서 연락안하겠다고 그랬다는거야. 너무 화가나더라고. 알면서도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렇게 끝내버리는게. 근데 또 계속 곱씹고 다시 생각해보니깐 내가 걔를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나 싶고 되게 내가 잘못한 사람인것처럼 느껴지더라고. 어쨌든 끝난 사이기는 한데 너무 찝찝해서 계속 신경이 쓰여ㅠㅠ얘랑은 그냥 이대로 끝내는게 맞는걸까?
그리고 B도 엄청 친한 친구인데 얘는 A만큼은 아닌데 얘도 연락을 자주 안해. 마지막으로 만난게 3주전인가 한달전인가 그런데 그때이후로 전화를 해도 안 받고 왜 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아예 연락이 안되는거야. 근데 얘가 A가 자주 연락안하고 씹는거에 대해서 엄청 뭐라고 했거든. 자기도 사실 마찬가지인거잖아. 솔직히 연락 자주 안하는건 이해해주고 싶긴한데 그래도 난 너무 서운한거야. 너무 친하니깐 나는 계속 기다리는 입장이다보니 그 시간들이 너무 힘들더라고. 근데 어제 갑자기 아무렇지도않게 카톡이 왔는데 답장을 하기 싫어서 안하고있거든. 얘한테 서운한거 말해야할까? 어떡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이번해에 정말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병원도 예약하고, 막 당장 죽으려고 별의 별 짓을 다했거든? 그래서 더 외로워하고, 친구들 연락에 집착하는걸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니깐 얘네를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건가 싶어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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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답댓 기다리다가 현생때메 이제야 읽었어 미안미안ㅠㅠ
우선 내가 보기에 A라는 친구는 대학에 가서 환경이 달라지니까 너의 소중함을 잊은 것 같아
쓰니가 얼마나 당황스럽고 서운하고 속상하고 힘들었을지.. 나도 환경이 달라지면서 소홀해지는 인간관계를 겪어 본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너를 위로해
그 친구에 대해서는 당연히 너는 아직 그 아이와 가깝게 지내던 시절이 생생히 떠오르고, 마음의 거리가 가깝다고 느낄테니까 당장 멀어진 현실이 아프고 또 끊어내야 하는 사람이 맞다는 걸 알면서도 다시 한번 붙잡아 보고 싶을수도 있어
그래서 그 친구를 이해해보려 노력하고 너한테도 사실 잘못이 있었던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텐데
내가 제일 힘들때 항상 되뇌었던 말이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할거야' 였거든?
정말 말 그대로 시간이 지나면 지금 힘든 일도 다 잊혀지고 너의 마음엔 또 새로운 봄바람이 불거야
그러니까 그 A라는 친구는 이제 그만 마음속 친구의 바구니에서 비워버리자
그리고 한동안 힘들 너의 마음은 새로운 것들로 위로해주자
니가 좋아하는 음식을 먹거나, 영화를 보거나, 취미생활을 가지거나, 현생에 집중해서 열공 혹은 열일을 하다보면
그 친구의 빈자리는 새로운 무언가로 채워질거야
둘의 관계가 멀어지고 끝나는거에 니 잘못이 있는 건 아닐까 그런 생각 정말 가끔 들 수도 있어
근데 절대 아니야 넌 아무 잘못 없고 잘 살았어 너까지 널 탓하려고 하지는 마 알겠지? 넌 잘못 없어

원래 힘든 일은 겹쳐서 온다는데 쓰니가 지금 B라는 친구까지 그런식으로 나오니까 더 마음이 힘들겠다ㅠㅠ
우선은 그 친구한텐 직접적으로 얼굴을 보고 연락 좀 자주하고 답장도 바쁜 일 있는 거 아니면 빠르게 해주면 좋겠다고 얘기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일단 첫번째 친구일로 쓰니가 마음이 많이 공허한 상태라서 더 B한테 예민해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너 마음 불편한채로 친구관계 이어가는건 결코 좋은 게 아니니까
약속 잡아서 하루 얼굴보고 터놓아봐
B가 노력을 해준다면 관계는 다시 이어나갈 수 있을거고, 만약 아니라면 더이상 너도 먼저 연락하고 한없이 기다리고 이런 것들로 상처받지 말자
그냥 그정도. 그정도 친구였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야
지금은 내 곁에 있는 사람들이 나의 유일한 사람들 인 것 같고 이 중 한두명이 사라지는게 큰 공허함을 부르겠지만
사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다보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많다는 걸 알 수 있을거야
그러니까 지금은 너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두 명의 친구를 얼른 해결해버리고 너 자신에게 집중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그래도 여기에 이렇게 글을 쓰고
나를 포함한 익명의 사람들에게 위로를 받고 너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졌으면 좋겠어
힘내자 화팅!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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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뭔데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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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윗댓봐줘!!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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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쓰니가 왜 죽어?
인간관계에 너무 연연하지마
A는 진짜 나쁜애다...배려도 없고
걔랑은 연 끊어. 너무 신경 쓰지말고
나도 어릴적 친했던 애들이랑 지금도 친하게 안 지내..사람 일은 모르는거아
평생 갈 친구랑 틀어지는것도 한 순간이고. 얼마 못 갈것 같던 친구랑 오래가는경우도 있어. 앞으로 만나는 인연에 더 집중하고 저런 사람들은 잊고 쓰니도 마음 편하게 하루하루 보내자 연락 소홀히하는 애들이랑은 너무 감정소비가 심해서 기다리는 나만 지쳐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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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렇게 말해줘서 고마워ㅠㅠ그냥 이대로 끝내는게 맞겠지..?B한테는 그냥 연락에 답장해야할까..?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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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답장 와도 하지 마 괜히 질질 끄는 거 밖에 안돼. 쉽지 않다는거 아는데 진짜 연락에 너무 연연하지마ㅠ 지금부터 연습한다고 생각해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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