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와서 그냥 어리광 많이 부리고 지내라고 얘기하고 가길래 그냥 왜저러나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언니가 어리광 많이 안부려서 그런 말한건가 싶어.. 오늘 하루종일 생각했는데 언니 어디 아픈 것도 집에서 열 펄펄 끓거나 어디 붕대하고 오는거 아니면 아무도 모르고 말도 안했다는거 생각났어. 진짜 어느날 갑자기 깁스하고 집에 오고.. 언니 아직 고삼인데 여태 친척이나 엄마랑 아빠한테 다 알아서 잘한다는 소리 들어서 내가 비교당하고 그래서 기분 나빴는데 기분 이상해졌어 갑자기. 여태 살면서 학원도 피아노 학원 하나 다녔는데 그것도 그때 언니가 엄청 졸라서 다녔었던 걸로 기억하고.. 고등학교 들어가서는 도서관 가서 맨날 새벽 늦게 들어오니까 얼굴도 잘 못봤었는데 저번에 엄마가 할머니랑 통화하던거 들었을 때는 3년 내내 전교권이었다고 들었어. 근데 나는 여태 수학이랑 영어학원 다녔단 말야. 집안 사정 안좋은 것도 최근에 알았는데도 언니보다 잘하고 싶어서 학원 다니겠다고 얘기하면 엄마가 바로 학원 등록해줬거든. 이것저것 생각해보면 진짜 언니 집에서 제대로 자기 얘기 하는 걸 들었던 적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가끔 밤에 방에서 우는 소리는 들었는데 그것도 소리 안내다가 그냥 킁킁 이런거..? 울다가 숨쉬는 소리 이런 것도 작게 들리고 그랬었는데 엄마랑 아빠한테 한 번도 얘기 안하는 것 같더라. 근데 언니가 갑자기 이런 얘기 하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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