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 준비하는 친구가 있는데 주변에 친구도 많고 성격 좋아서 안 친한 애들도 다 응원하고... 심지어 부모님도 진짜 열심히 지원해주시고. 근데 나는 사람 사귀는 거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친구도 없는데 몇 있는 친구들마저 무심하고 약간 굳이 대놓고 서로 응원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 부모님은 뭐 있으나 마나 차라리 없으면 내 인생이 더 편하겠다 싶은 존재고... 당연히 그 친구는 학교 갈 때마다 주변에서 넌 무조건 붙을 거야! 에이 이미 합격했네! 이런 말 한 다발로 듣는데 난 한 번도 그런 응원이고 뭐고 들은 적이 없어. 그래서 자꾸 걔랑 나랑 상황 비교하면서 혼자 우울해져. 막 뭐든 걔보다 나은 부분 찾으려고 아등바등거리고. 이러기 싫은데 고쳐지질 않으니까 나도 너무 힘들고 속상해. 그리고 제일 무서운 건 이 상태로 결과 나왔을 때 걘 붙고 난 떨어지는 거... 생각만 해도 너무 무서워. 진짜 나도 내가 너무 답답해 미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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