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찡찡이 하는 성격이라 이해해줄 수 있었는데... 이게 도를 지나치다보니까 이젠 짜증남. 걔가 먼저 연락오면 짜증부터 나고 화부터 나는 경지에 다다름... 무슨 선택을 해도 나한테 물어보면서 안 하면 후회하겠지? 그럼 하면 너무 힘들 것 같은데... 고민이야. 하길래 내가 너무 힘들 것 같으면 하지 마. 안 하는 게 니 정신 건강에 좋아. 이랬는데 결국 내 말 다 무시 하고 하는 걸 선택해서 나한테 힘들다고 맨날천날 찡찡거림... 여기에 대해서 뭐라 하면 쿠크다스 심장이라 맨날 상처받음. 문제에 대해서 얘기해달래서 해주면 상처 겁나 받고 우울해짐. 결국 애가 자기 혐오로까지 발전함. 남들한테 무슨 소리 듣고 오면 나한테 우울하다면서 자기 주변사람들 욕 엄청함. 그거 맞창구 안 쳐주면 겁내 서운해하면서 그래...미안해... 내가 괜한 얘기 했지...? 이런 얘기 다신 안 할게... 이럼. 나 나쁜 사람 만들고. 자기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힘든 거 알겠는데 그걸 왜 나한테 세 달 넘게 얘기 하고 있냐... 이거 안 들어주면 또 서운해함. 자기 혐오 또 시작되는 거임... 하... 스트레스다... 진짜 얘랑 진심으로 연 끊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