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우울증 걸렸을 때 더 밝은척 하고 다닌 이유

정말 자존감 자기애가 한없이 밑바닥을 쳤었는데 나 따위가 감히 우울증이란 병이 있다고 얘기해도 되는걸까 하고 자책했었음 내가 대체 뭐 잘난게 있다고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병이나 걸리고 진짜 주위에 민폐구나 이렇게 생각해서 어디가서 우울증 티안내고 밝은척하고 다녔다 남들한테 동정받고 위로받으면 나에게 너무 과분한 관심같고 그사람한테 미안해져서

[익인1]

나도 그런 마음이였는데 밝은 척은 힘들더라 내가 원래 음침한 사람이여서 그런가 여튼 슬프고 안타까운 얘기지만 내 입장에서 봤을 때 멋진 사람 인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