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해야할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한마디만 해주라

나 지금 자살해야 할 것 같아 내가 없는게 나을 것 같아서

[익인1]

아니야

[익인2]

안아줄까?

[익인3]

없는 게 낫다니 절대 아니야 힘들면 말해 다 들어줄게

[익인4]

좀 더 살아보면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뭔가 괜찮은 일이 생기지 않을까?

[익인5]

나는 니가 필요해 니가 살았으면 좋겠어

[익인6]

절대아니야!!

[익인7]

나랑 놀래? 너 존재의 이유를 알려줄 수 있어

[익인8]

네가 있어서 정말 고마워

[익인9]

쓰니도 소중한 존재야

[익인10]

시간 지나면 다 잊게되니까 너무 걱정마

[익인11]

네가 이 세상에 빛이 되주었으면 좋겠다

[익인12]

제발 살아있어줘

[익인13]

왜?

[익인14]

필요해 너가 꼭
그니까 가지 말아줄래

[글쓴이]

나 지금 댓글 보자마자 눈물나와 내가 왜사는지 모르겠고 그냥 죽으면 나아질 것 같은데 인티에서 따뜻한 말은 듣고싶은가봐

[익인29]

쓰니야 댓글보다는 직접 옆에서 너를 위로해주고 괜찮다고 감싸주고 싶은데 그럴 수 없다는 게 나도 너무 속상해...이렇게라도 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 사는 게 힘들고 의미없게 느껴지겠지만 이 또한 지나갈 꺼니까. 그니까 우리 같이 너랑 나를 위해서 행복해지자. 우리의 행복이 먼저인 거야. 주변에서 위로 한 번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 동안 많이 힘들었지, 우리 같이 이겨내자. 넌 절대 혼자가 아니야 잊지 마!

[익인15]

그건 아니야

[익인16]

아니야
살아줘..

[익인17]

나두 지금 왜 사는지 모르겟는데 그냥 이왕 태어난거 잘 살아보려구... 모두가 원해서 태어난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쓰니두 나랑 같이 이왕 사는거 잘 살아보자 ㅜㅜ 물론 아직 잘 못살고있지만 언젠가 빛볼날 올꺼야 흡

[익인18]

살아줘 나중에 환갑잔치는 열어야지 안 그려?

[익인19]

나도 몇번 자살시도하고 그랬는데 요즘 드는 생각이
자살을 하려던 이유가 살고 싶어서였어
이 지옥같은 삶에서 벗어나서 살고 싶어서
근데 정말 몇번 저 세상 갈뻔하니까 생각이 바뀌더라 난 정말 살고 싶었던거야
그래서 요즘 상담도 받고 여행도 다니면서 내가 뭘 하면 좋을지 어떻게 하면 행복할지 생각하는 중이야
아직 완벽하게 행복한건 아닌데 행복해지는 과정을 걷고 있는 것 같아
그러니까 쓰니야 너도 한번만 다시 생각해봐
넌 소중하고 네 인생의 주인공이니까

[익인20]

나도 그랬는데 안 좋은 순간이 반복 되더라도 작은 행복을 느꼈을 때 내가 죽었으면 이런 것도 못느꼈겠지 싶더라 좋던 나쁘던 지금 생각해보면 난 정말 좋은 경험을 한 거 같아 지금 이 말이 이해 안될 수 있고 뭐든지 부정적인 생각만 가득하겠지만 나중에는 내 말이 이해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 살아줘 나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

[익인21]

(내용 없이 첨부한 댓글)

[익인22]

내가 죽고싶을 때 마다 이거 읽으면서 견뎠던 것 같아..! 이거 다음 글도 있는데 쓰니 필요하면 말해!!

[익인24]

혹시 나도 이거 저장하면서 보고 다녀도 될까?

[익인26]

당연하지! 우리모두 힘내자..!

[익인27]

고마워 좋은 친구야

[익인23]

너가 이 세상에 빛이 되어줬으면 좋겠다. 이 세상이 너에게 있어 어둠이였다면 너가 빛나 세상을 조금만이라도 밝혀줬으면 좋겠다.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올거야 쓰니야. 넌 사랑할 수 있고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야 정말.

[익인25]

쓰니야 나도 쓰니처럼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었는데 진짜 이 악물고 버텼다 그렇게 하니까 진짜 지나가긴 하더라. 너도 지금 이순간 분명히 지나가

[익인28]

쓰니야.. 넌참 따뜻한사람이야 정말 소중한 사람이고 그러니 제발 그런 선택하지마.... 부디 이 댓글들 보고 부디 마음 잘 추스리길 바랄게 너는 소중한 사람이야

[익인30]

쓰니야 진짜 아니야ㅜㅜ 쓰니야 너 살고싶어서 지금 말하눈거잖아ㅠㅠ 남들 시선 신경쓰지말고 너 살고싶은데로 살아 ㅠㅠ 혹시 네이버에 내일이라는 일요웹툰 있는데 난 그거보고 많이 위로받았거든 쓰니도 한번 봐봐ㅠㅠ 자살 관련만화인데 진짜 위로받아ㅠㅠ 진짜 어디가면 안돼쓰나ㅠㅠ

[익인31]

내가 너의 빛이 되어줄게. 너는 여기에 계속 남아서 이 빛을 받아줄 수 있니? 아니면 내가 너의 바다가 되어 너의 어떤 이야기이든 어떤 부분이든 간에 받아들일게. 그러니 살아줄 수 있을까? 너는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인데. 내 댓글이 무례했다면 미안해.

[익인32]

지쳤을 때 쉬다 갈 수 있도록 나는 네게 언제든지 나무가 되어줄 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