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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때문에 담임쌤도 못보겠고 학교가기가 무서워
5
7년 전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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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년 전 (2018/12/10) 게시물이에요
그냥 1분 1초 숨 쉬는게 무서워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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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기숙사 가면 별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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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그럴 수도 있지 많이 힘드나보네 어떤 부분에서 힘든지 알려줄 수 있을까?
7년 전
글쓴이
다 얘기해도 돼? 나 혼자 아무것도 못하겠고 가족이랑도 얘기 안하고있거든 진짜 죽고싶어 매순간 매시간이
7년 전
익인2
응응 얘기해 들어줄게
7년 전
글쓴이
난 내 위에 언니들이 고등학교시절에 얼만큼 엄마 아빠가 뒷바라지하고 절이나 점집다니면서 결과 예측하고 얼마나 기도했는지 보고자라왔어서 항상 쏟아지는 애정을 보면서 부럽기도하고 나도 고등학교 들어가면 나한테 집중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고1에 들어갔어
집이랑 학교가 거리가 꽤 되어서 아빠가 못데려다주니까 나는 반 강제적으로 기숙사에 들어가게되었고 들어간 그 첫날부터 매일매일 극심한 우울감에 휩싸여 알지도 못하는 아이들과 언니들 틈에서 빠져나와 방에서 울기만 했어
그와중에도 공부는 해야하니까 새벽까지 이 악물고 울면서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엄마아빠를 위해서라도 해왔어
항상 학기마다 중간은 잘보고 기말에 갈 수록 우울증이 심해지니까 당연히 성적은 기말에 가서 떨어지고 다시 그 다음학기 중간은 잘보고 했는데 그 이유가 사이사이에 방학이 있다보니 집에 있던 시간이 길어서 그나마 중간때 버틸 수 있어서 그랬던거였어
결론은 난 정말 기숙사에서 내신을 위해 죽을만큼 우울했고 그냥 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과 내 꿈을 위해서 학생부도 여러 스트레스를 받아가며 준비해왔어
고1때부터 내 목표는 수시로 끝내고 정시는 안가는거였고 그렇지 않으면 난 정말 죽을 것 같았어
내 밑에 남동생이 있는데 나랑 두살차이가 났는데 솔직히말하면 유일한 아들이니까 챙기는거 부모님 입장에서는 잘 아는데 어쨌든 애정의 무게가 다르지 않다 말은 해도 다르다는 걸 누구보다 잘 느껴왔었어
그걸 딱 알았던게 나는 기숙사 살면서 주말동안 항상 부모님한테 기숙사 나오고싶다 우울하다 들어가기 싫다 매번 얘기했는데 그때마다 나오면 누가 데려다주냐고 나오면 공부 안할거 아니냐고 응원은 커녕 타박만 받았는데 남동생이 고등학교 들어오고 당연히 기숙사 갈 줄 알았는데 기숙사 안들여보내고 아빠가 매일매일 데려다준다는거야
그때부터 나는 남동생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짜증 내고 그런게 심해진 것 같아
아무튼 이외에도 많은 스트레스 받는 상황들은 많았지만 그것마저 나는 나 혼자 삼키고 참고 억눌렀어
고3때 참다못해 부모님한테는 통보식으로
알리고 기숙사를 퇴사했고 이후 수시 입시도 나 혼자 준비해왔어
자소서를 쓰고 면접준비를 하면서도 이전에 겪던 우울증은 심하기만했어
그러면서도 나는 나밖에 믿지를 못했지
아무한테도 내가 약하다는 걸 드러내고싶지도 않았고 뭔가 내 감정을 드러내도 말만 위로해줄뿐 원상태로 돌아올 것 같아서 나는 그 대학 넣으면 붙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고 지내왔고 포기하지않으려했어
그런데 6개 넣은 대학이 5개가 떨어졌고 이제 남은 하나는 내일 아님 낼모레 발표인데 사실 다른 것들이 다 떨어지기도 했고 내가 부족한 건가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이것도 떨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솔직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 지금..
난 충분히 자존감도 떨어졌고 바닥인 상태로.. 이 하나 떨어지면 나는 죽을 생각이야
죽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나는 기숙사에 처음 들어가서 울때부터 수시가 떨어지면 죽을 거라는 결정을 내렸을 만큼 너무 힘들었어 과정들이
제발 이 대학을 붙어서 나도 살고싶어 정말 살고싶은데 그냥 나 펑펑 울고싶어
너무 무섭고 두려운데 죽고싶어 어떡해?
7년 전
익인3
3년 동안 많이 힘들었겠네 그동안 얼마나 속상하고 울고 싶었는지 느껴진다 울고 싶으면 울어도 돼 울음 참다보면 진짜 울고 싶어도 눈물이 안 나오더라 나도 어릴 적에 가정폭력을 당했는데 딱 쓰니 나이부터 무작정 집을 나와서 무턱대고 알바하면서 돈 벌고 그 돈으로 생활비 쓰고 작은 일자리라도 구하면서 경력 늘리고 그러다가 나 좋게 봐주신 분한테 일자리 소개 받아서 지금은 남부럽지 않게 당당히 살고 있어 물론 월급 얼마 안되지만 나는 오직 내 행복을 위해서만 내 생활을 계획하고 지내면서 살고 있거든 그래서 지금은 옛날보다는 만족하면서 살고 있어 그 대학 꼭 붙을 수 있어 만약 못 붙더라도 어때 우리 인생 긴데 음 뭐라고 토닥여줘야할 지 모르겠다 지금 네 느낌이 너무 아슬해 그냥 바람 불면 꺼질 초처럼 근데 바람만 안 불면 안 꺼지잖아 그러듯이 우리 쓰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난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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