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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07
이 글은 7년 전 (2018/12/11) 게시물이에요
우리집은 엄마 없이 아빠 홀로 셋을 키웠는데 

내가 늦둥이 막내인지라 연세도 많으시고 

여기저기 아프시다 하시면서도 없는 살림에 일을 계속 해야하고 

평생 돈만 벌다 죽을 것 같다 하시는데 목이 턱 막히더라 

2년에 한 번 정기검진 할때 혹시 모를 상황(검진 중 사망같은 거) 에 대비해서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하시길래 내가 따라가서 기다리는데 그때도 불안하고 

그나마 있는 취미가 주말마다 산악회에서 등산하러 가는건데 밤에 출발하고 새벽에 산 타셔서 더 위험하니까 산에서 무슨 일 있을까봐 매주 주말마다 불안해 

기러기 아빠라 주말만 잠깐 봐서 평일 저녁쯤에 항상 전화하는데 

돌아가시면 

이제 통화음이 가도 여보세요 하고 받아줄 아빠가 없는 거고 

오빠는 괜찮은데 언니가 철이 안 들어서 그걸로 걱정 많이 하시고 힘들어하시는 것도 괜히 죄송하고 

그래도 자녀 중에 내가 제일 어리고 사회에서 자리를 못 잡은 상태니까 

만약 본인이 죽으면 내가 제일 크게 무너질까봐 걱정된다 하시는데 나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해서 

학과 선배 아버지 돌아가셔서 장례식장 다녀오는 길에도 아빠 생각나고 

그냥 밤이라 그런지 이런 생각이 더 들고 눈물나고 그렇다 

익인이들도 한 번쯤은 생각해봤으려나 궁금해져서 물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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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나도 엄마혼자 나랑 여동생 키우는데 가끔 그런생각해..일갔다오시면서 혹시 사고나진않을까 걱정도 되고ㅠㅠ근데 이렇게 미리 걱정하는게 좋은거라는 말도 있더라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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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나도 그런생각 가끔해..ㅠㅠ 언제한번은 부모님이 둘이서 이미지사진을 찍고오셨는데 하필이면 흑백으로 찍으셨더라. 개인컷이랑 같이나온거 몇장씩 가져왔는데 말은 안하셨지만 미래에 언젠가 돌아가실때 그 사진 쓰시려는것 같았어 그날 많이 울었던게 기억이 나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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