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취업에 관해서 두 갈래 길을 생각하고 있는데
휴학은 그거랑 별개로 그냥 내가 너무 아무 준비가 안 돼 있고, 그 전에 마음의 준비가 너무 안 되어 있단 생각이 들었어. 그리고 졸업요건도 그렇고
너무 압박이 심해서 이번 4학년 2학기, 한 학기 휴학했거든. 그래봤자 재수 삼수 한 적도 없는 스물 셋이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휴학 경험 없어.
나도 처음엔 휴학이 무섭고 힘들었지만 고작 해 봤자 4개월도 안 되는 거, 그냥 하자 마음 먹었고
지금은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과 관련 알바하는 거 빼곤 그냥 쉬고, 남자친구 만나고 그러는 중이야. 바로 내가 졸업했다면 너무 막막했을 것 같아.
물론 가끔 내가 뭘 엄청 하고 있는 게 아니라서 괜히 했나 싶기도 하다가 지금까지 23년을 쉼없이 왔는데 한 번쯤 쉴 수도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하고
다음 달부턴 실습 나가고 공부도 좀 해야 돼서 그냥 편히 마음 먹기로 했거든.
근데 자꾸 아빠가 휴학을 왜 했냐, 쓸데없는 거 아니냐, 시간이 아깝지 않냐 하면서 은근슬쩍 말을 흘려..
스트레스다. 휴학 때 조금 쉬면 안 되는 거야? 지금까지 내가 나름 열심히 달려온 거 아빠도 아는데. 그리고 그래봤자 기껏 4개월도 안 되는데 시간이 아깝다 뭐한다..
요즘 대학생들 1,2년 휴학도 많이 하고 그 기간 동안 계속 여행 다니고 그러는 사람도 많잖아. 나는 쫄보라 그건 못 하고 한 학기도 정말 고민고민 하다 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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