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2학년쯤 보이는 남자 애 둘이서 오더니
도시락 하나씩 사고 비닐도 안 벗기고 전자레인지 넣은 거임
아직 애기긴 하구나 싶어서 귀여웠음 그래서 내가 꺼내서
벗겨주고 있었는데 둘이서 내가 먼저 전저레인지에 넣을 거라는 둥
나보고 자기 거 먼저 넣어주세요 이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티격태격하는 게 귀엽더라
그렇게 내가 도와주고 자리에 다시 오니까 이번엔
자기 도시락 안에 든 고기가 많녜 적녜 나한테 와서 누가 더 많아요?
이러고 물어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유치원 선생님인 줄
좀 시끄럽긴 했는데 애들 귀엽더라 친구가 도시락 사주니까 고맙다 그러고 ㅠ